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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소련군정김국후 / 한울아카데미올해로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북한정권 창설 60주년을 맞아 의미 있게 출간된 책이다. 중앙일보 북한·통일부 차장, 편집부국장 등을 거치며 이 분야에 전문가로 통하는 저자는 5년여에 걸쳐 발굴한 문서와 관련자 증언을 통해 북한 소비에트화 정책과 북한정권창출의 이면사를 찾아내 재구성했다. 소련의 한반도 민주기지설치계획과 스탈린의 비밀지령, 조만식 선생의 최후, 암살 음모가 있음을 알고도 연석회의에 참석한 김구 선생, 남북지도자회의 전모 등 비화를 담았다.쿠션(고단한 삶을 자유롭게 하는)조신영 / 비전과 리더십자극과 반응 사이에 있는 공간을 쿠션에 비유한 자기계발서이다. 신이 사람에게 준 최고의 선물 중 하나는 뭣인가를 고를 수 있는 ‘자유의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자유의지를 잘 활용하지 못한다. 저자는 “마음의 쿠션이 넓고 두꺼운 사람은 어떤 절망적 상황이나 불쾌한 자극에도 즉각 반응하지 않고 상황을 긍정적으로 주도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마음의 쿠션을 키우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2달러 빌린 백만장자마크 피셔 / 밀리언하우스<게으른 백만장자>의 저자 마크 피셔의 두 번째 백만장자 이야기로 흥미진진한 추리식 비즈니스우화다. 저자는 백만장자가 되는 꿈만 꾸는 사람과 백만장자로 성공하는 사람의 비교를 통해 ‘백만장자가 되는 10가지 비결’을 풀어놓는다. 특히 저자가 직접 경험한 실화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책은 단순하고 명쾌한 ‘부의 비결’과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보석 같은 ‘성공지침’을 통해 진정한 ‘백만장자의 길’을 안내하는 지침서다.네 박자, 둥지 그리고 봉선화 연정김동찬 / 진한M&B<네 박자> <봉선화 연정> <둥지> <사랑의 이름표> 등 대한민국 가요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뒷얘기를 담았다. 이 시대의 진정한 장인이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 저자가 40여 년간 한 분야에서 몸담아 오면서 히트곡을 써온 사연을 털어놨다.이 책은 △우습게 보지마라 △사랑, 예술가의 필수조건 △대한민국 뽕짝의 주역들, 김동찬을 말하다 △김동찬의 또 다른 노래들 등 모두 4장으로 이뤄졌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가끔 어머님 품이 그리워지면 고객을 찾는다’는 차진수 공제팀장. 그에게 고객은 부모같은 존재다. 그래서 그는 고객을 부를 때 ‘엄마’‘아버지’라고 부른다. 차 팀장은 “농협에 찾아온 고객에게 엄마라고 부르며 달려 나갔더니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친어머니가 오신 줄로 오해한 적도 있다”며 에피소드를 들려줬다.“몇 해 전 겨울에 할머니 고객이 정부에서 나오는 교통비를 찾으러 나오셨더라고요. 그래서 ‘엄마’하면서 달려 나갔죠. 그랬더니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친어머니냐고 묻더라고요.”  차 팀장이 처음부터 고객들을 ‘엄마’ ‘아버지’라 부른 건 아니다. 그가 이 일을 시작한 처음엔 고객들 앞에 나서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객장에 나오기까지 한 달이 걸렸다. 남들과 부딪히기 싫어하는 성격도 한몫했다. 아파트에 사람들이 모여 있으면 인사하기 싫어 멀리 피해 갔을 정도였다. 또 다른 사람들이 ‘차진수가 보험한대’라며 수근 거리는 것 같아 자존심도 상했다. 전에 하던 사업이 잘 풀리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시작한 일이었지만 이 일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했다. 그러나 차 팀장의 생각은 빗나갔다. 친구들은 ‘진수가 농협에서 일하는데 보험할당이 많은가봐’라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또 한 번 시작한 일은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 그의 성격 탓에 열심히 하지 않고는 배겨나지 못했다. 그가 처음에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조건 살뜰하게 대하는 것이었다. 그 방법으로 차 팀장 부모님과 같은 나이의 고객들에게 딸이 되기로 했다. 그래서 그는 ‘고객님’ 같은 존칭 대신에 ‘엄마’ ‘아버지’라고 불렀다. 말투도 친엄마한테 하는 것처럼 했다. 이것이 통했다. 건방져 보일 수 있는 그의 태도가 나이 많은 어르신들에겐 딸처럼 느껴진 것이다. 또 차 팀장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채울 때까지 쉼 없이 뛰어다녔다. 다른 공제팀 직원들과 달리 업무시간과 개인 시간을 구별해 소모적인 일을 줄였다.이것이 차 팀장이 올해 3월 전국 공제연도대상에서 금상을 받을 수 있을 수 있었던 노하우가 됐다. 여기에 남다른 비결이 있다면 남들이 10분 설명할 것을 1분 만에 끝내는 것. 그는 직접 만든 상품비교표를 보여주면서 상품의 장·단점, 다른 보험상품과 무엇이 다른지를 설명하는 게 전부다. 하지만 어느 누구의 설명보다 알아듣기 쉬운 게 특징이다. 차 팀장은 상품에 대해 자세하고 장황하게 설명해야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고객들이 원하는 건 장황한 설명보다 정확한 정보라는 것.한편 차 팀장은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강의한다. 내용은 사례발표, 영업노하우 등이 주된 내용이다. 그가 말하는 영업노하우는 열정과 성실,  정확한 정보전달 등 아주 간단하다. 그렇지만 그의 노하우는 효과가 대단하다. 실제로 차 팀장의 노하우를 전해 받은 몇몇 동료들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차 팀장은 불완전판매율이 적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가족들이 보험을 드는 것처럼 고객에게 필요한 보험만 권하기 때문이다. 차 팀장은 “자신을 친딸처럼 여기고 믿어 주는 고객이 있어 지금껏 공제업무를 해올 수 있었다”면서 “고객들이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보험상담 : 019-9725-8216>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끊임없이 새로운 각도에서 지칠 줄 모르는 새 모습을 선 보여 고객에게 다가서는 것만이 고객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작년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직접 가보고 ‘창조란 무엇인가?’에 대한 새로운 경험이 저를 또다시 눈뜨게 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 어려운 것을 선택해 왔듯, 더 발전된 모습으로 모든 이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앞으로도 스스로를 단련하는 긴장의 끈을 놓치 않겠습니다.영업에서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보험에서 9년동안 최정상에 서서 감동과 희비를 온 몸으로 느꼈던 9년이었습니다. 힘들고 외로웠지만 가족들의 전폭적인 응원속에 고객의 기쁨이 곧 나의 기쁨이 되어 오늘 이자리에 서게 됐습니다.”월평균 17건 계약…유지율 99.9% 기록보험영업의 신화를 다시 쓰는 삼성생명 대구지점 대륜브랜치 예영숙씨가  보험영업의 최정상을 9년 연속으로 차지해 화제다.예 씨는 지난해 영업실적으로 가장 우수한 컨설턴트를 가리는 삼성생명 2008연도상에서 1위를 차지하며 2000년부터 연이어 9번이나 그랜드챔피언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이로서 예 씨는 삼성생명 FC는 물론 보험업계 12만여 컨설턴트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본받고 싶은 ‘보험영업의 달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연도상이란 삼성생명의 전체 3만여 FC(Financial Consultant) 가운데 지난해(2007년) 보험영업실적, 유지율 등이 가장 우수한 컨설턴트를 순위별로 정해 주는 상이다.예영숙씨는 지난해 신 계약 203건(월평균 17건)과 수입보험료 185억원, 보유고객 1,504명, 13회차 유지율 99.9%란 업적을 기록했다. 예 씨의 신계약실적은 1년 중 일하는 일수(240여일)로 따져 거의 매일 새 계약을 맺었다는 계산이다. 연간수입보험료 185억원은 예 씨가 보험계약을 맺은 사람들이 하루 5,000여만 원의 보험료를 삼성생명으로 매일 입금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또 예 씨가 기록한 13회 차 유지율 99.9%란 숫자는 한번 고객이 되면 중도에 떨어져나가지 않고 계약이 그대로 유지되는 완전판매를 뜻한다.고객이 뭘 원하는 지를 완벽하게 파악, 보험상품을 추천해온 데서 얻은 결실이다. 고객만족에서 고객감동, 더 나아가 ‘고객 섬김’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맞춤설계 제공 위해 전문지식 쌓아영광을 안은 예영숙씨의 영업 노하우는 어떤 것이며, 어디서 나온 것일까. 그는 보험영업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식견을 강조한다.”이제 발로만 뛰는 영업에서 벗어나 재정컨설팅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보험은 물론 증권·투신·세무·부동산·금융상품 등 재테크 전반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맞춤설계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깁니다”  예 씨는 금융전문가로서 식견이 고객을 대할 때 가장 기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평소 후배들에게 “프로정신은 자기경영의 시작이다. 프로는 최고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하고 고객에게 한 순간도 지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들려준다.자신만의 확고한 아이덴디티(Identity, 정체성) 구축과 창조성을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컨셉’ 설정, 고객중심의 사고 및 입소문마케팅 등 평판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보험을 통해 고객이 찾는 가치는 저마다 달라요. 고객중심주의 사고로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파악한 뒤 그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창조적인 컨셉을 구상해 제안서에 적용합니다. 고객이 제안서를 보고 감동하게 된다면 컨셉이 현실화 되는 것이죠.”예 씨는 한 번 만난 고객은 끝까지 철저하게 인연을 지켜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소문은 가장 좋은 소개장 입니다. 한 명의 고객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은 100명의 잠재 고객을 얻는 것이고, 반대로 나의 부주의로 한명의 고객을 잃으면 동시에 100명의 고객을 잃는 것과 같습니다.”예 씨는 1958년 대구에서 태어나 계명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대학 졸업 뒤 한전문학상에서 시부문 최우수로 당선되는 등 각종 문학상을 받으며 활동하게 작품활동을 해온 문인이기도 했다. 그러다 1993년 우연한 기회에 삼성생명 FC로 활동하면서 보험인이 됐다.시인…불우이웃 독거노인 돕는데도 힘써평소 어려운 학생들과 독거노인들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데에도 열정적인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연도상 수상축하금 모두를 포함한 3000만원을 한국로터리장학문화재단에 장학금으로 내놨다.                              <예영숙씨가 들려주는 영업노하우 10선>        1. 전문가의 식견을 갖춰라금융전문가로서 식견이 고객을 대할 때 가장 기본이다. 보험은 물론 증권·투신, 세무·부동산·금융상품 등 재테크 전반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맞춤설계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2. 나의 Identity를 고민하라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져야 한다. 나의 경우에는 ‘튀지 않는 완벽주의자’ ‘편안한 분위기로 주변 사람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아이덴티티를 가지려 노력한다. 3. 고객에 맞는 컨셉을 디자인하라선두에서 달리게 하는 원동력은 창조성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컨셉’ 설정이 중요하다. 4. 입소문 마케팅을 활용하라지식정보화시대를 맞이해도 여전히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미디어로 평가되고 있는 것은 바로 ‘입소문’이다. 5. 정직하고 성실하라정직과 신뢰로 고객을 만나라. 고객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 6. 고객을 감동시켜라감동이 없으면 고객은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중장년층 고객은 자녀에 관한 이야기를 해줄때 가장 좋아한다. 7. 만남을 소중히하라고객은 아무리 도움을 주어도 부족하게 느껴지는 가족 같은 존재이다. 나의 경우에도 아홉 번이나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해준 분은 바로 고객이다. 고객이 있기에 지금의 내가 존재할 수 있는 것처럼, 보험영업인은 고객이 더 성공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야 한다. 8. 가족을 소홀히 하지마라가장 큰 응원단은 바로 ‘가족’이다. FC일과 가정 두 가지 모두 중요하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9. 봉사하자소년소녀 가장 학자금 지원, 독거노인ㆍ장애인 후원 등을 통해 이웃을 돕는 일이 자신의 직업을 더 크게 만족케 해준다. 10. 불가능에 도전하라삼성생명 내 3만여 명의 설계사가 불광불급(不狂不及), 즉 ‘미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는 각오로 전력투구한다. 불가능에 도전해 성공하면 그 효과가 더 커진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얼마 전 일본 가가와현 마루가메시에서 있은 제62회 마루가메 하프마라톤대회에서 1시간 13분 15초의 기록으로 30대 남자부문 1위를 한 김영갑씨는 레이스를 함께 펼친 일본 마라톤동호인과 코스주변 응원객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불의의 감전사고로 양팔을 잃었지만 정상인과 다름없이 꿋꿋이 장시간의 질주에서 쾌거를 이뤘기 때문이다. 또 우리는 몇 해 전 자폐증환자 얘기를 소재로 한 영화 ‘말아톤’을 기억할 것이다. 어머니와 아들이 마라톤을 통해 그들의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에서 우리는 가슴까지 촉촉한 눈물을 머금으며 영화관을 나왔다. 마라톤, 즉 오래달리기는 다른 운동보다 특별한 뭔가가 있다. 세계인이 함께하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선 피날레를 장식하는 ‘꽃’으로 비유되고 있다. 자신과의 사투를 벌이며 달리는 마라토너는 ‘고독한 러너’로 표현돼 왔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마라톤이란 문화적 의미는 각별한 면이 있다. 1936년 제11회 베를린올림픽대회에서 손기정 선수의 우승과 동아일보의 일장기 말소 보도사건은 일본 제국주의자들에 대한 우리민족의 저항의식을 고취시키기에 충분했다. 또 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임춘애 선수(여)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가난해서 라면을 먹고 운동했다. 우유를 마시며 뛰는 친구들이 부러웠다”고 말해 국민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마라톤을 무척 힘들고 고된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도 그럴 게 장거리를 긴 시간을 두고 한없이 뛰어야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지루하고 재미없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한번이라도 마라톤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마라톤만큼 즐겁고 효율적 운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완주에 대한 성취감과 기록에 대한 만족감은 마라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이다.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고 난 뒤의 쾌감이란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는 설명될 수 없는 감정일 것이다.국내 마라톤인구 약 350만 명 달해현재 국내 마라톤인구는 350만 명에 이른다. 지역 마라톤동호회만 해도 300개가 넘는다고 한다. 가히 전국적으로 ‘달리기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런 마라톤 붐이 대다수의 나라에선 육체적 면에서 시작된 반면 한국은 사회적, 심리적, 정신적 면에서 시작됐다. 사회경제적으로 선진국과 격차가 많았던 1990년대 이전엔 그만큼 달리기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 국내 마라톤인구는 소수에 불과했다. 게다가 42.195㎞란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장거리를 달리려면 엄청난 체력과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 엘리트위주의 체육정책을 펴온 국내 사정상 일반인들이 꾸준히 체계적 훈련을 받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부터 춘천마라톤, 동아마라톤 등 오랜 역사의 마라톤대회들이 일반인들에게 문호를 열면서 마스터즈마라톤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런 성장배경으로 몇 가지 원인이 보여진다. 첫째, 외환위기 후 건강에 대한 관심과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의지가 일체가 돼 사회적 현상으로 달리기 붐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둘째, 대회운영자 면에서도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의 언론사 주최 대회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각종 협회나 단체에서도 대회를 열고 있다. 언론사의 경우 많은 사람들에게 마라톤대회를 홍보, 참여를 유도하는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 아마추어 마라톤클럽도 많이 생겨 지역별 마라톤 클럽동호회에서도 대회를 운영해 마니아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넷째, 2000년도부터는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의 이벤트 축제행사와 어울려져 마라톤 대회를 열고 있다는 점이다. 지자체는 이를 통해 외부사람들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수입 증대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더러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되기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시간·장소 구애받지 않아 인기그렇다면 왜 마라톤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를까. 이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 특별한 장비나 기술 없이도 할 수 있는 운동,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운동,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또 개인운동이어서 자신의 체력과 능력에 따라 계획적으로 운동량과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뭣보다도 꾸준한 마라톤을 통해 체중을 줄인 사례 또한 마라톤의 인기에 합세하는 듯하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러너들은 달리기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부족하다. 또 체계적 훈련을 받지 못한 상태로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크고 작은 부상은 물론 사망까지 이르는 부작용이 잇따르는 등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마라톤 시작 때 유의할 점들1. 처음부터 무리한 달리기는 금물이다.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판단해 시작한다.2. 처음 달리기를 시작하면 다리 근육과 무릎, 발목에 통증이 올 수 있으나 몇 주 지나 사라진다.3. 다리의 특정부위가 계속 아프다거나 달릴 때 다쳤다면 달리기를 멈추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4. 심장병환자는 차가운 공기를 마시면 가슴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추운 겨울엔 달리기를 피한다.마라톤 복장과 신발1. 달리기를 할 땐 조깅화를 신어야 한다. 바닥이 두텁고 넓은 게 좋다. 2. 달리기를 할 땐 몸에서 열이 많이 난다. 평상시보다 옷을 조금 얇게 입는 게 좋다.3. 겨울엔 손가락과 귀가 동상에 걸리기 쉽다. 장갑과 귀를 감싸는 모자를 써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