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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영화 &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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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영화 & 공연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9.02.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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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감독 : 김석우

전체관람가


산악인들의 혹독한 60일간의 기록!

2007년 4월 18일 도전이 시작됐다. 77대원들은 먼저 베이스캠프로 출발했다. 그들은 먼저 텡보체의 추모탑과 20주년 기념비에 들렀다 남서벽 원정대와 합류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20~30대가 주축인 남서벽 원정대는 짐을 나를 야크와 포터가 없어 초반부터 애를 먹었다. 그런 가운데 77대원들과 만나 에베레스트에 오르기 전 가슴 따뜻한 시간을 나눈다.

드디어 등반이 시작됐다. 전쟁을 치르는 것 같다. 에베레스트 남서벽은 역시 험난했다. 대원들은 체력과 경험에서 뛰어난 클라이머(암벽등반가)들이다. 그럼에도 등반을 마치고 캠프로 내려설 때면 하루 사이에 몇 년은 늙은 것 같다. 그래도 이들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한 발 한 발 오른다는 데에서 희열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셰르파(네팔 동부 히말라야 산속에 살고 있는 티베트계(系)의 한 종족들)들이 겁을 먹고 등반을 거부한다. 이로 인해 식량과 장비수송에 차질이 생기면서 정찬일 대원이 고소증세를 겪는 등 하나 둘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그런 가운데 5월 8일 어버이날이 밝았다. 박영석 대장은 대원들이 부모님들과 통화할 수 있게 인공위성전화기를 건네준다. 대원들은 무표정이지만 금세 눈물이 터져 나올 듯한 분위기로 자신들의 안부를 전한다.

셰르파들이 등산을 거부하자 20kg에 이르는 짐을 지고 해발 8000m 등반에 나서야 했다. 더욱이 기상악화로 강풍이 몰아치면서 텐트들이 날아가는 비상사태가 생긴다. 다행이 텐트 한 개가 남았다. 원정대는 이곳에서 정비를 마치고 정상공격의 15일 아침을 맞는다.

어스름한 새벽녘, 전기도 끊긴 텐트 안에서 헤드랜턴 불빛에 식사를 마친 오희준, 이현조 대원은 칠흑 같은 어둠을 헤치고 남서벽으로 떠난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을 쫓는 그들은 코스 중간, 마지막 등반을 앞두고 좁은 텐트 안에서 짧은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이게 두 사람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목소리이자 마지막 모습이다.

 

눈먼 자들의 도시


감독 :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출연 : 줄리안 무어, 마크 러팔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대니 글로버

18세 관람가


“가장 두려운 건 오직 나만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평범한 어느 날 오후 앞이 보이지 않는 한 남자가 차도 한 복판에서 차를 세운다.

이후 그를 집에 데려다 준 남자와 간호한 아내, 남자가 치료받기 위해 들른 병원 안과의사와 환자 모두가 눈이 멀어버린다.

시야가 뿌옇게 흐려져 앞이 보이지 않는 알 수 없는 현상. 눈먼 자들의 수가 늘자 정부는 그들을 병원에 격리수용한다.

그렇게 앞을 못 보는 사람들이 모두 한 곳에 모인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 남편을 지키기 위해 눈먼 사람처럼 행동하는 ‘앞을 볼 수 있는’ 한 여인이 있다.

아수라장이 돼버린 병동에서 그녀만이 충격현장을 보게 된다.

 

순정만화

감독: 류장하

출연: 유지태, 이연희, 채정안, 강인


미디어 다음에 연재돼 누리꾼들의 폭발적 인기를 얻었던 강풀의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연애전략과는 거리가 먼 수줍은 30살 연우, 연애경험이 전혀 없는 터프한 여고생 수영, 새로운 연애를 할 용기가 없는 29살 하경, 짝사랑 때문에 애타는 연하남 강숙.

예상치 못한 순간, 상상도 못한 상대에게 빠져버린 네 남녀가 만들어가는 서툴러서 더욱 특별한 연애이야기가 공개된다.

순수하고 훈훈한 사람들 사랑이야기에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공연>


송년 가족무용극

성냥팔이 소녀의 꿈


아이들의 문화놀이터 정동극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가족무용극 ‘성냥팔이 소녀의 꿈이 12월 12~30일 공연된다.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를 원작으로 발레, 한국무용, 탭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이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특히 발레동작으로 막을 열고 한국무용 춤사위로 끝맺음을 하는 기본 틀에 타악 퍼포먼스, 탭댄스 등을 적절히 조화시켜 세계적이면서도 한국적인 흥겨움을 맛볼 수 있다.

또 예원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예원댄스컴퍼니가 나이를 뛰어넘는 탄탄한 기량과 뛰어난 표현력, 기발한 아이디어로 잔잔한 감동과 즐거움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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