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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정국 반사이익,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 동반 상승...문재인 전 대표,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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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정국 반사이익,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 동반 상승...문재인 전 대표, 1위 유지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6.02.22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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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안철수 공동대표 동반 하락...박 태통령·김무성 대표도 동반 상승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강경대응 국회연설 이후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동반상승한 반면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 그리고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도는 상승한 반면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리얼미터의 2016년 2월 3주차(15~19일) 주간집계에서,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반등한 41.7%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다시 40%대 초반으로 올라섰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26.7%로 0.8%p 상승한 반면, 국민의당은 1.2%p 내린 11.7%로 2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 (자료: 리얼미터)

이어 정의당이 1주일 전 대비 2.2%p 내린 3.5%, 기타 정당이 0.1%p 내린 3.3%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0.7%p 증가한 13.1%을 보였다.

부산·경남권, 60대 이상, 진보층과 보수층은 새누리당으로, 수도권, 30대, 진보층은 더민주로 결집한 반면, 국민의당의 지지층 일부와 정의당의 지지층 다수는 이탈했는데,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강경대응’ 국회연설로 안보정국이 보다 심화되면서 진보층 일부의 ‘안보 보수화’ 현상과 새누리-더민주 양당 중심의 ‘지지층 양극화’ 현상이 동시에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와 대북 강경노선을 ‘안보·경제 무책임론’으로 강력 비판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수도권, 30대, 진보층의 결집에 힘입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상승한 22.2%로 3주 연속 20%대를 기록하면서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는 서울(23.7%), 경기·인천(25.8%), 대전·충청·세종(15.7%), 광주·전라(24.2%)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여야 19대 대선주자 지지도(2016년 2월 3주차)/리얼미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수도권, 2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결집하며 2.1%p 오른 18.5%로, 문재인 전 대표에는 3.7%p 뒤졌으나 안철수 공동대표에는 오차범위(±2.0%p) 밖인 6.9%p 앞선 2위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대구·경북(26.6%)과 부산·경남·울산(23.7%)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교섭단체 구성 실패와 안보정국의 심화 속에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에서 이탈하며 0.1%p 내린 11.6%로 문재인 전 대표와 김무성 대표에 각각 오차범위(±2.0%p) 밖인 10.6%p, 6.9%p 뒤진 3위에 머물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일한 8.6%를 기록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4위로 올라선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2.1%p 하락한 8.2%로 오세훈 전 시장에 밀려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3.9%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56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7%p 반등한 45.9%(매우 잘함 16.9%, 잘하는 편 29.0%)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다시 40%대 중반으로 올라섰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내린 49.0%(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16.4%)로 3주 만에 40%대로 회복됐다.

▲ (자료: 리얼미터)

이와 같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지난 16일에 있었던 ‘대북 강경대응’ 국회 안보연설로 수도권과 부산·경남권, 20대 저연령층과 60대 이상 고연령층을 비롯한 대부분의 연령층, 보수층뿐만 아니라 진보층에서도 다수의 지지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것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5%)와 유선전화(39.5%)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4%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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