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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유소 판매가격, 오피넷 공개 가격과 안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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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유소 판매가격, 오피넷 공개 가격과 안맞아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12.28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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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지역 내에서도 주유소별로 휘발유 리터당 최대 847원 차이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한국석유공사에서는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쉽게 유가가격정보를 알 수 있는 '오피넷'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주유소 실제 판매가격과 오피넷의 공개 가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9월 15일~17일 서울지역 석유제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일부 주유소의 표시가격과 오피넷 공개 가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표=소비자시민모임
소비자시민모임이 오피넷 공개 서울지역 25개구 562개 주유소 판매가격 모니터링 결과, 고급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는 201개 주유소 중 7.0%(14개), 휘발유 판매 562개 주유소 중 3.0%(17개), 경유판매 550개 주유소 중 3.8%(21개)가 오피넷 가격과 실제 주유소 표시가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월~10월 3개월간 정유사별 휘발유 평균 가격 비교 결과, SK에너지가 가장 비싼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GS칼텍스, S-오일, 현대오일뱅크 순으로 조사됐다.

동일 지역(구) 내에서도 리터당 휘발유 가격 차이가 최대 847원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휘발유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지역은 양천구 지역의 9월 휘발유 판매 가격으로 최고(1899원, GS칼텍스) 최저(1,052원, GS칼텍스)가격의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기간 서울지역 25개구의 셀프주유소와 일반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 차이를 비교해 본 결과, 일반주유소가 셀프주유소에 비해 108원~116원 정도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셀프주유소 최저가격이 일반주유소 최저가격보다 더 비싼 지역은 25개구 중 8월 9개(36%), 9월 12개(48%), 10월 9개(36%)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셀프주유소가 일반주유소보다 가격이 더 저렴할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일반주유소가 일부지역에서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소비자는 오피넷 사이트상의 가격정보를 통해 주유소 간의 가격비교를 하게 되는 만큼 정확한 가격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셀프주유소보다 일반주유소가 더욱 저렴한 지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은 석유 제품 구입시 보다 꼼꼼히 가격을 비교하는 등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할 것"이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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