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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유재석, '2015년을 빛낸 코디미언·개그맨' 1위…2위 이국주, 3위 강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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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유재석, '2015년을 빛낸 코디미언·개그맨' 1위…2위 이국주, 3위 강호동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12.09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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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2010년과 2011년 제외하고 2007년 부터 지금까지 이 부문 1위 자리 고수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국민 MC 유재석이 '2015년을 빛낸 코미디언/개그맨' 1위를 차지했다. 유재석은 2010년과 2011년을 제외하고 2007년부터 지금까지 이 부분의 1위 자리를 놓지지 않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3주간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코미디언/개그맨을 두 명까지 물은 결과, 유재석이 51.3%의 지지를 얻어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 사진:한국갤럽

유재석은 현재 <무한도전>(MBC), <일요일이 좋다-런닝맨>(SBS), <해피투게더 시즌3>(KBS2),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SBS) 등 방송 3사의 주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안정적인 중심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올해 10월부터는 <투유 프로젝트-슈가맨>(JTBC)에 출연해 비지상파 채널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유재석은 한국갤럽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코미디언/개그맨 부문에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010년과 2011년 잠시 2위로 물러났다가 2012년부터 다시 4년 연속 1위에 올라 10년 넘게 '국민MC'로 독보적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2위는 이국주(12.9%)로, 작년 4위에서 2계단 뛰어올랐다. 그는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야>에서 활약하다 tvN <코미디 빅리그>로 옮겨 '호로록~' 등 유행어로 작년 방송연예계를 접수했고, 올해도 그 기세를 몰아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3위는 <우리동네 예체능>(KBS2)과 <스타킹>(SBS)의 강호동(10.4%)으로, 작년 5위에서 역시 2계단 상승했다. 강호동은 <해피선데이-1박2일>(KBS2), <황금어장-무릎팍도사>(MBC) 등으로 2010년까지 유재석과 함께 양대 국민MC로 군림했으며, 2010년에는 유재석을 뒤로 하고 '올해를 빛낸 코미디언/개그맨' 1위에 오른 바 있다.

4위는 김준현(9.5%)이다. 그는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KBS2)의 여러 코너에서 많은 유행어를 만들며 이름을 널리 알렸고, <인간의 조건>(KBS2)으로도 매주 시청자들을 만났다. 올해는 < SNL코리아>(tvN)로 옮겨 웃음을 선사하고 있으며, <백종원의 3대 천왕>(SBS)에서는 '먹선수'로 활약 중이다.

5위는 박명수(8.4%)로 작년 9위에서 네 계단 약진했으며  6위는 '4대 천왕'으로 등극한 정형돈(8.3%)이다. 정형돈은 11월 중순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05년 이후 '올해를 빛낸 코미디언/개그맨' 조사에서 처음으로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 사진=한국갤럽

박나래(6.7%)와 김준호(6.7%)가 공동 7위에 올랐다. 박나래는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2012년 <코미디 빅리그>의 '썸&쌈', '요상한 민박집', '초저가 항공'으로 점차 이름을 알렸다. 김준호는 <개그콘서트>의 맏형이자 터줏대감이며, <해피선데이-1박2일> 3기 멤버로도 출연 중이다.

9위는 < SNL코리아>를 통해 '19금 개그'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신동엽(6.5%), 10위는 <나를 돌아봐>에서 조영남 매니저로 활약 중인 이경규(5.7%)로 2011년 이후 오랜만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올해의 개그맨' 10위권에는 김준호, 김준현, 김지민, 김영희 등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4명이었으나 2015년에는 김준호 1명에 그친 반면, tvN의 < SNL코리아> <코미디 빅리그> 출연진은 각각 2명씩 포함돼 대조를 이뤘다.

유재석은 10대부터 60세 이상 전 세대에 걸쳐 폭넓게 사랑 받고 있으며  이국주는 10대, 강호동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많은 지지를 받아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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