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01:09 (금)
스팀다리미 '물방울 떨어짐 화상' 주의하세요
상태바
스팀다리미 '물방울 떨어짐 화상' 주의하세요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12.09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팀다리미 12개 제품 중 8개 제품, 물방울 떨어짐 발생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스팀다리미 사용 중, 물방울 떨어짐으로 인한 화상이 우려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012년부터 2015년에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스팀다리미의 안전성관련 소비자불만은 64건이었으며, 이중 스팀 등에 의한 화상은 20건(31%)이었다.

이에 한국소비자연맹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스팀다리미 12종(스탠드형 4종, 핸디형 8종)의 안전성과 성능, 품질에 대해 국가기술표준원의 위탁

▲ 한경희생활과학 HI-6800BK(사진=한국소비자연맹)
사업으로 과학테스트 및 사용비교테스트를 실시해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12개 제품 중 8개 제품이 작동 중 물방울 떨어짐 현상으로 안전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속분무형 4개 제품(한경희생활과학/HI-6800BK, 콘에어/CGS28HWK, 필립스/GC310, 콘에어/CGS23K)과 증기분사장치 작동형 4개 제품(스팀큐/SQ2, 신일/SEI-H40R, 이나프/ILIH-1000R, 테팔/DV8610)에서 물방울 떨어짐이 발생했다. 특히, 증기분사장치 작동형은 시료 4개 제품 모두에서 물방울 떨어짐 현상이 발생했다. 

물방울 떨어짐 없는 제품은 4개 제품(33.3%)이며, 모두 연속분무타입이었다. (연속분무형의 필립스/GS502, 아이언맥스/MAX-3000, 한경희생활과학/HI-400W, 지웰/GWELL-829)

물방울 떨어짐은 연속적으로 다림질할 때 충분하게 스팀이 될 때까지 온도가 올라가지 못해 물방울로 떨어진다. 

스탠드형의 경우 물통과 스팀이 나오는 다리미와를 연결한 호스가 길어 스팀화를 시켜주는 다리미까지 물이 올라오는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핸디형도 스팀이 되기 전에 분무하면 물방울 떨어짐 현상이 발생한다. 스탠드형은 예열시간이 대부분 1분정도이고, 핸디형은 25~73초로 시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스팀다리미에서 분사되는 스팀은 고열이므로 스팀에 의한 화상에 주의해야 하며, 물방울 떨어짐 온도도 높아 저온화상도 주의해야 한다"며 "열판이 있는 경우, 사용 후 30분 이상 다리미 열판을 식힌 후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스팀다리미는 안전인증대상 전기용품으로, 구입시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의한 표시를 통해 안전인증마크를 확인하고 A/S연락처 소비전력 제조시기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