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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신세계와 롯데·SK, 주가 등 명암 뚜렷히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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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신세계와 롯데·SK, 주가 등 명암 뚜렷히 엇갈려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11.16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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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네트웍스 주가 20% 가까이 하락...SK, 당장 고용 문제 대두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지난 14일 서울 신규면세점 사업자 발표 후 신규 사업자에 선정된 두산과 신세계 그리고,  탈락한 SK와 롯데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냉엄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또한, 향후 탈락기업의 존폐까지 거론되고 있는 등 후 폭풍이 심하게 일고 있다.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발표가 있고 나서 첫 주식 거래일인 16일 신세계과 두산의 주가는 크게 상승했다.

신세계는 16일 오전 중 10% 이상 급등하였다가 오후 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48%  상승한 269,500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금요일도 12.56%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두산은  16일 오후 1시 10분 현재 1.21% 오른 12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면세점 특허 획득에 실패한 롯데와 SK는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롯데가 비상장이어서 호텔롯데의 주식으로 판단할 수 없으나 롯데쇼핑은 16일 오전 전 거래일 대비 6% 가량 하락하였으나 오후 1시 10분 현재 4.35% 하락한 22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오후 1시 10분현재 19.89% 하락한 5,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에 탈락한 롯데 월드타워점은 지난해 48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업계 3위의 면세점이었다. 또한, 제2롯데월드타워가 정식 개방할 경우 향후 발전가능성은 기존 롯데 소공점과 신라면세점 보다 높게 평가되었다.

워커힐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서울시내 면세점 중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최근 막대한 비용을 들여 리모델링을 실시하는 등 재도약을 꿈꿔왔다.

이번에 탈락한 롯데와 SK는 투자금도 투자금이자만 당장 고용승계 문제를 걱정해야 할 처지이다.  투자와 고용 등으로 5년마다 재선정하는 지금과 같은 방식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롯데월드타워점 직원은 2000명으로 롯데면세점 소속은 1000명, 입점 브랜드 직원과 용역업체 파견직이 1000명 정도다

면세점 특허권은 당초 결격 사유가 없으면 10년마다 연장했으나 지난 2013년부터는 5년 의무 입찰제로 변경됐다. 정부가 5년마다 한 번씩 면세점 특허를 재승인할 경우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고 소비자의 권익이 증진되는 긍정적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면세점 사업자가 투자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질 것이라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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