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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분열된 국론...박 대통령 '국회심판론'과 야당 '정부 심판론'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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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분열된 국론...박 대통령 '국회심판론'과 야당 '정부 심판론' 팽팽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11.12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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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범위내 야당의 '정부 심판론' 앞서...지역별, 연령별, 지지 정당별 엇갈려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이 진실한 사람을 선택해 달라’는 발언을 하면서 ‘국회심판론’과 관련한 여야 공방이 뜨겁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국민은  내년 총선의 성격을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심판론”과 야당의 “정부심판론”으로 비슷한게 비율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리얼미터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심판론’과 야당의 ‘정부심판론’ 중 어느 주장에 보다 공감하는지를 물은 결과, ‘국회심판론’에 공감하는 의견이 39.7%, ‘정부심판론’에 공감하는 의견이 39.9%로, 두 주장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 리얼미터)

지역별로는 서울(정부심판론 38.2% vs 국회심판론 48.5%), 대구·경북(37.8% vs 48.4%)에서는 국회심판론에 공감하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광주·전라(51.4% vs 26.5%)에서는 정부심판론에 공감하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부산·경남·울산(정부심판론 40.8% vs 국회심판론 42.2%), 대전·충청·세종(39.5% vs 37.5%), 경기·인천(36.5% vs 33.5%)에서는 두 주장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와 50대 이상 간에 의견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30대(정부심판론 48.0% vs 국회심판론 41.4%), 20대(42.0% vs 28.2%), 40대(41.1% vs 33.3%)에서는 정부심판론에 공감하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60세 이상(국회심판론 48.5% vs 정부심판론 34.1%)과 50대(국회심판론 45.3% vs 정부심판론 35.6%)에서는 국회심판론에 공감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국회심판론 63.3% vs 정부심판론 21.0%)에서는 국회심판론에 공감하는 의견이 대다수인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층(68.7% vs 18.4%)에서는 정부심판론에 공감하는 의견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정부심판론 36.3% vs 국회심판론 25.8%)에서는 정부심판론에 공감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국회심판론 60.9% vs 정부심판론 19.0%)에서는 국회심판론에 공감하는 의견이 대다수인 반면, 진보층(67.1% vs 19.7%)에서는 대다수가 정부심판론에 공감했다. 중도층(정부심판론 43.3% vs 국회심판론 37.5%)에서는 정부심판론에 공감하는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11일 실시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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