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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야당 장외집회...우리 국민, '불가피한 선택'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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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야당 장외집회...우리 국민, '불가피한 선택' 의견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11.06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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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국정화 찬성 36%...반대 53%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정부가 지난 3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확정 고시한 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국정화 방침에 반대하는 의견이 앞서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국민은 야당의 장외 집회를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갤럽이 3~5일(3일간)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물은 결과 36%는 '찬성', 53%가 '반대'했으며 11%는 입장을 유보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에 반발해 11월 2일 저녁부터 실시한 항의 농성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 43%는 '야당으로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이해했다. 반면, 40%는 '하지 말아야 할 일'로 인식했으며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야당으로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응답은 저연령일수록(20대 63%; 60세 이상 14%),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76%)과 무당층(51%), 국정화 추진 반대자(70%) 등에서 우세했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는 입장은 고연령일수록(20대 18%; 60세 이상 71%), 새누리당 지지층(74%), 국정화 추진 찬성자(76%) 등에서 두드러졌다.

지난 3일 실시된 리얼미터의 국정화  추진 찬반 조사에서 찬성 42.8%, 반대 52.6%로 반대가 9.8% 앞선바 있다.  이어 지난 3일에서 5일까지 3일간 실시된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에서도 찬성(36%) 보다 반대의견(53%)이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저지 투쟁 방식이 작년만큼 강경하지는 않아 당시보다는 공감대가 넓은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조사를 담당한 한국갤럽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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