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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카드 승인액 166조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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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카드 승인액 166조원 '사상 최대'
  • 차윤우 기자
  • 승인 2015.10.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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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카드 승인액 전년比 13.1% 증가…체크카드 결제는 둔화

[소비라이프 / 차윤우 기자] 올해 3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160조원을 돌파하면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29일 여신금융연구소의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승인액은 166조52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작년 4분기 152조1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45조3000억원으로 떨어졌던 카드승인액은 2분기에 157조200억원으로 반등한 후 3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살펴봐도 대부분 승인액이 늘었다. 인터넷상거래 업종에서는 승인액이 작년 3분기보다 18.5% 늘어난 15조7800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음식점은 22조4700억원으로 10.1%의 증가세를 보였다.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슈퍼마켓 등 유통업체 카드 승인액도 23조84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8% 증가했다. 이 가운데 편의점은 2조8000억원으로 59.3%의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담뱃값 인상과 1인 가구 증가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아울러 소비심리 개선으로 3분기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여행업종의 승인금액 역시 2조7900억원으로 10.5% 증가했다.

공과금서비스 업종의 경우 올해부터 4대 보험의 카드납부가 가능해진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27.3% 증가한 14조92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주유관련 업종은 저유가의 영향으로 9.6% 감소한 12조3000억원의 승인액을 기록했다.

결제승인 건수는 36억1600만건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6.2% 증가했다.

한편, 소액결제가 많아지면서 전체 카드의 평균 결제금액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3분기 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4만604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신용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5만895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으며 체크카드의 경우 같은 기간 2만4993원으로 6.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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