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노유성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현재 추진 중인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을 10월까지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보험연구원에서 열린 '제11차 금요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보험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위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보험상품의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보험슈퍼마켓과 관련해 "슈퍼마켓에서 생성된 가격비교 정보를 보험회사나 판매채널 등에서도 재활용하게 하겠다"며 "민간 주도의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으로 진화시켜 시장 경쟁을 촉진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시장에 다양한 보험 상품이 소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보험 상품·가격 관련 규제를 대폭 정비하는 것을 하반기 보험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 7일 보험사가 보험료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히고, 금융당국에 일괄적으로 해야 하는 보험상품 신고의 대상도 축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임 위원장은 "온라인 보험상품 가입시 본인 인증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하반기 중으로 관련 법규를 개선하겠다"며 "현재는 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 인증만 가능하지만 휴대폰 등 다양한 방식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노유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