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백종원 신드럼을 일으키고 있는 백주부 백종원씨가 한 TV 프로에서 선보인 요리법으로 관련 기업의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백주부로 유명한 백종원씨는 지난 7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에서 생선 통조림을 이용한 꽁치 간장조림과 감자 품은 고등어조림을 선보였다. 이 요리법이 시청자와 네티즌의 인기를 얻으며 동원 F & B 등 관련 기업의 통조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원 F&B 측은 예상치 못하게 급증한 주문량을 감당하기 위해 지난 주말 동안 생산량을 평소의 두 배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는 '집밥 백선생'이 방송된 7일 오전부터 11일 토요일까지 평소 같은 기간과 비교해 고등어 통조림은 10배, 꽁치 통조림은 4배 이상 늘어난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마켓은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꽁치·고등어 통조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배 이상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방송 직전 일주일인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의 판매량과도 비교 해도 4배 이상 늘었다.
뿐만 아니라, 고등어와 꽁치 통조림의 인기에 힘입어 참치, 깻잎, 골뱅이 등 다른 통조림 판매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참치 캔과 햄 캔 판매는 지난해보다 각각 38% , 골뱅이·번데기 캔은 64%, 깻잎·장조림 캔은 264% 증가했다. 전체 통조림 식품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증가됐다.
서울 가로수길에 백종원 거리를 탄생시키기도 한 요리연구가 백종원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환아를 위해 TV 광고료를 기부하는 등의 선행으로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