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01:09 (금)
디저트로 가볍게 빙수 먹었다가…'칼로리 폭탄' 주의
상태바
디저트로 가볍게 빙수 먹었다가…'칼로리 폭탄' 주의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7.07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뚜레쥬르 녹차빙수 950kcal…밥 4공기 열량과 맞먹어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시중에서 판매하는 디저트 빙수를 후식으로 가볍게 먹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빙수의 열량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주요 커피전문점·햄버거·베이커리에서 판매중인 빙수 대부분의 열량(Kcal·킬로 칼로리)이 최소 260Kcal로 흰쌀밥 200g 한 공기의 열량(250Kcal)보다 높았다.

▲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이 없는 빙수 이미지 입니다.
조사대상 26개 빙수 가운데 열량이 가장 높은 빙수는 뚜레쥬르의 ‘녹차 스노우러빙'이었다. 총중량이 690g, 열량이 950Kcal에 달했다. 비만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녹차성분을 함유했으나 열량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포화지방도 9g이나 함유하고 있어 한 그릇을 모두 먹었을 경우 성인기준 포화지방 하루 권장량의 60%를 섭취하게 된다.

역시 녹차가 들어있는 커피전문점 이디야커피의 ‘아이스리얼 녹차빙수‘의 열량도 772Kcal나 됐다. 이는 이들 빙수에 함유된 녹차의 씁쓸한 맛을 희석시키기 위해 단맛 등이 나는 다른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이디야커피의 ‘치즈딸기빙수’(804Kcal), ‘아이스민트초코빙수’(800Kcal)와 함께 뚜레쥬르의 ‘팥스노우러빙’(775Kcal), 롯데리아의 ‘달콤한 젤리빙수’(737Kcal), 엔제리너스의 ‘홍시빙수’(720Kcal)도 밥 세 공기에 가까운 열량을 기록했다.

반면 엔제리너스의 유자몽빙수는 비교적 낮은 열량인 260Kcal를 기록했으나 이 역시 밥 한 공기의 열량을 넘어서는 수치다.

한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빙수는 과도한 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열량이 굉장히 높다"면서 "심혈관계 건강이 좋지 않거나 다이어트중인 사람은 먹기 전에 메뉴판에 있는 열량·포화지방·당분·나트륨 함유량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