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01:09 (금)
네네치킨, 故 노무현 대통령 희화한 광고로 물의
상태바
네네치킨, 故 노무현 대통령 희화한 광고로 물의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07.02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네치킨 사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 사이에 불매운동 일어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네네치킨이 故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화한 광고를 SNS에 게재하여 비난이 들끓고 있다.다.

네네치킨은 페이스북에 "닭다리와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지요 네네치킨"이라는 글과 노 전 대통령이 커다란 치킨을 안고 있는 모습을 합성한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비난이 들끓고 있다.

비난이 들끓자 네네치킨을 운영하는 (주)혜인식품은  2일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진화에 나섰으나 비난은 네네치킨 불매운동으로  확대되고 있다.

네네치킨은 사과문을 통해 "고 노무현 대통령 합성사진 페이스북 게재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상처받은 유족과 노무현 재단 관계자들에게 찾아가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 네네치킨에서 고 노무현대통령을 희화화하여 SNS에 올렸던 광고

네네치킨측에 따르면 이회사 경기서부지사장은 전날 저녁 오후 6시30분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문구와 함께 노 전 대통령이 커다란 닭다리를 안고 있는 모습을 합성한 사진이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에서 온라인 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배 모씨(남, 46세)는 "아무리 인터넷상이라 하더라도 일국의 대통령을 지내고 이미 고인이 된 분을 이렇게 희화할 수는 없다"며 "네네치킨과 관련자는 반드시 책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준석 새누리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네네치킨 불매운동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도 하였다.

1일 이준석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네네치킨이 비난 받을 소지가 있는 사고를 냈다. 책임 있는자는 사과를 해야될테고 페이스북 관리자 정도는 직업을 잃을 수도 있겠지"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준석 위원장은 "그런데 동네의 수많은 네네치킨 프랜차이즈 점주들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옳은지 생각해보자"라며 "네네치킨 본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사과를 받되 엄한 동네 사장들 잡지는 말길"이라는 의견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