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사골, 꼬리, 우족 판매는 전년 대비 27%증가에 그쳐
[소비라이프 / 류예나 기자]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품 삼계탕의 판매율이 수직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보양식 1인자는 삼계탕일 것이란 전망이 나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G마켓은 최근 1개월(4월23일~5월22일) 동안 삼계탕, 오리고기, 한우(사골), 장어, 전복 등 자체 보양식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삼계탕이 전년 동기대비 판매량이 3배(201%)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삼계탕의 경우 2011년 이후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올해 판매가 급격히 늘어나며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훈제, 주물럭 등 오리고기 판매도 전년 대비 2배 이상(116%)의 신장세를 보였다. 지난 해에는 연초부터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가 있었지만 올해는 해당 이슈가 잠잠해진 데다가, 닭고기와 오리고기 공급량이 증가하며 가격이 내려간 것도 판매에 영향을 준 것으로 G마켓은 분석했다.
한우 사골, 꼬리, 우족 판매는 전년 대비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돼지고기는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생선, 해산물 중에서는 최근 시세가 저렴해진 장어가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G마켓 마트유아동실 백민석 상무는 “때 이른 더위로 초여름 날씨를 보인 최근 한달 동안의 보양식 판매가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며 “보양식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삼겹살 가격 급등 등의 영향을 받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닭고기와 오리고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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