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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불루투스 스피커 소비자 정보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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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불루투스 스피커 소비자 정보 왜곡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03.27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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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출력을 정격출력으로 왜곡하여 소비자 현혹시킨 의혹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최근 불루투스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매장에서 불루투스 스피커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매장에서 제품정보를 업체에 유리하게 왜곡,  제공하여 소비자 피해가 예상된다.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매장의 소니 불루투스 스피커에는 정격출력 120W라는 라벨이 붙어 있었다. 보통 오디오에서 정격출력은 음이 찌글어들지 않는 상태에서의 최고 출력을 말하며 이는 최대출력과는 구별된다.

▲ 최대출력을 정격출력이라고 표현하여 소비자를 현혹시킨 것으로 의심되는 소니 불루투스 스피커(사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내 매장)

정격출력이 아니라 최대출력이 아니냐는 질문에 매장 직원은  "최대출력이다"며 "소니에서 최대출력을 정격출력으로 주장한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소니코리아에 2차례 이메일로 질문했으나, 메일이 다 차서 접수되지 않는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불루투스 스피커같은 작은 스피커가 정격출력 120W를 내기는 상식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반인들은 최대출력과 정격출력 개념이 별로 없으며 출력이 높으면 고사양으로 아는 경향이 많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소비자 인식을 노리고 최대출력을 정격출력으로 표기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불루투스 스피커등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는 제품 사양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고 제품을 비교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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