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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 롯데쇼핑 사장, 비상근임원임에도 롯데그룹 연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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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 롯데쇼핑 사장, 비상근임원임에도 롯데그룹 연봉 1위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4.11.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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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신격호회장, 이복동생 신동주 부회장보다도 많아

[소비라이프 / 편집부] 비상근 임원임에도 불구하고 롯데 신영자 사장이 올해도 보너스를 포함해 수십억원의 연봉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맏딸인 신 사장은 지난해에도 롯데 계열사에서 수십억원의 연봉을 챙겨 롯데家 연봉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비상근임원인데다 특별한 주주위치에 있지도 않아 책임경영과 관계가 크지 않은 신 사장이 이처럼 해마다 거액의 연봉을 받아가면서 '고액연봉'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은 올 3분기까지 호텔롯데에서 총 26억4212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3분기 기본급여 14억7530만원에, 1분기 상여금 11억6682만원을 더한 금액이다. 지난해 신 사장은 32억3780만원의 연봉을 수령한 바 있다.

올 3분기까지 6명의 임원들이 받은 47억8000만원 중 절반 가량을 신 사장이 받아갔고 신격호 명예회장이 6억2500만원, 신동주 부회장이 6억3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오너일가 3명을 제외한 송용덕 대표, 이동우 대표, 이홍균 대표 등 전문경영인 3명이 받은 급여는 1인당 2억9000만원 수준이었다.

비상근임원인 신 사장이 전문경영인은 물론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아버지나 오빠 보다 더 많은 연봉을 챙기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신 사장은 주요주주도 아니다. 호텔롯데의 주요주주는 일본롯데홀딩스 19.07%, 일본패미리 2.11%, 12개의 투자회사들 78.1% 등으로 나뉜다. 일본롯데홀딩스는 신격호 명예회장과 신동주 부회장, 신동빈 회장이 최대주주로 등록돼 있으며 신영자 사장은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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