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양수진 기자]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이하 ‘금소연’, 상임대표 조연행 )은 KB금융이 소비자들은 안중에도 없고, 모피아 출신 낙하산 인사들이 권력다툼으로 조직이 흔들리고 소비자피해가 우려 된다며, 임영록 회장의 즉각 사퇴로 조기에 조직안정을 취하고 전문가의 자율 경영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KB금융 이사회도 조직 안정을 위해 KB금융그룹 임영록 회장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 놓았고, KB국민은행 노조도 주주제안권을 통해 임영록 회장에 대한 해임 청구에 나서는 상황이다.
임영록 회장의 사퇴가 지연될수록 KB금융의 경영 공백은 장기화 되어 조직의 붕괴가 가속될 것이고, 구성원들의 기강은 허물지고, 시장에서 신뢰도 하락에 의한 경쟁력 약화로 인한 피해는 금융소비자가 고스란히 떠안기 때문에 KB금융사태는 조속히 수습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임회장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
KB금융의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한 모피아 낙하산 인사인 임회장과 이행장의 내홍은 관치금융 해악의 백미를 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덕망이 있는 내부 인사를 경영진으로 발탁하여 경영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다.
금융소비자연맹 강형구 금융국장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제재와 KB금융 이사회와 노조의 ‘사퇴’요구도 정당하므로 임회장도 이를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며, 이제는 금융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관피아의 관행이 근절되어야 하고, 정부, 감독기관, 금융사에 갑을관계나 유착관계 없이 건전한 관계를 유지하고, 고유의 기능이 잘 수행되어야 국가 경제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