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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생보협회장 누가 될까? 교보 고영선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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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생보협회장 누가 될까? 교보 고영선 우세...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4.09.16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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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창, 고영선 2파전 예상

[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오는 12월8일 임기가 만료되는 모피아 출신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 후임에 누가 올까?  차기 생보협회장에 대한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관피아, 모피아 출신은 배제한다는 원칙이니 이들을 제외하면 업계출신 사장들이 가장 우선 물망에 오른다. 

현재까지는 차기 생보협회장에는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사장 출신인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과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 등 업계 출신이 주로 언급된다. 2강 2파전이 예상되는 것이다.

▲ 차기 생보협회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는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

하지만, 고영선 부회장은 70세의 고령으로 화보협회장을 중도에 그만두고 교보생명으로 자리를 옮긴것을 두고 말들이 많았다.  하지만, 고영선 부회장은 1971년 신탁은행에 입행하여 신한은행 사장, 대한생명사장, 화보협회 회장, 교보생명 부회장 등 은행과 보험을 두루 섭렵하여 내공이 출중하다는 평가이다.

반면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은 1974년 삼성그룹 중앙일보에 입사하여 제일제당, 삼성중공업에서 일하다가 2001년에 삼성화재 사장으로 내려왔다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삼성생명사장을 맡았다. 따지고 보면 정통 보험맨은 아니라 삼성맨이라고 할 수 있다.

▲ 차기 생명보험협회 회장으로 거론되는 이수창 삼성생명 전 사장

따라서 케리어 측면에서나 개인적인 경험측면에서는 고영선 부회장이 우세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변수는 삼성그룹이 어떻게 지원하느냐에 달려 있다. 삼성그룹이 생명보험협회회장을 자신들이 차지 하겠다고 생각하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를 동원해 측면 지원하면 협회장을 거머쥘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수창 사장은 손보협회 회장으로도 물망에 올랐으나, 삼성그룹이 생보협회장을 노리고 중도에 지원을 중단해 후보에서 포기했다'는 후문도 전하고 있다.  

한편 교보생명 사장 출신인 신용길(62세)도 젊고 참신하다는 평을 받고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신용길 사장은 충남 천안출신으로 조지아대 박사출신으로 1999년에 교보생명에 입사하여 교보자동차보험사장, 교보생명 사장을 무난하게 마쳤다.

아무튼, 모피아 회장 이후의 생보협회 회장 선임에 누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보험국장은 ' 하루 빨리 전문가가 나서 모피아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고, 업계를 올바른 길로 잘 이끌어갈 회장을 선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간출신 회장의 시금석이 될 중요한 결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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