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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호]백화점 판매 의류·신발 ‘품질 하자’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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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호]백화점 판매 의류·신발 ‘품질 하자’ 가장 많아
  • 한기홍 기자
  • 승인 2014.08.1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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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한기홍 기자] 백화점에서 판매한 의류나 신발 등에 문제가 있어 한국소비자원에 심의를 의뢰한 제품 중 절반 이상이 품질 하자로 밝혀졌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2011년부터 2014년 4월 말까지 백화점이 한국소비자원 섬유제품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의뢰한 제품 4,554건을 분석한 결과 50.9%가 품질 하자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반면 소비자 과실은 17.3%, 세탁업자 과실은 2.3%에 불과했다. 섬유제품심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섬유 제품의 하자에 대한 원인 및 객관적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 기구이다. 백화점도 소비자로부터 심의동의서를 받으면 심의를 의뢰할 수 있다.
 
‘롯데’ 1,568건으로 가장 많아
한국소비자원 섬유제품심의위원회 접수된 총 심의건수(총 22,666건)는 11년 6,670건→12년 6,482건→13년 6,827건→14년(4월 말) 2,687건이었으며 그중 백화점 의뢰 건수(총 4,554건)는 11년 1,128건→12년 1,488건→13년 1,323건→14년(4월 말) 615건이었다. 
 
백화점별로는 ‘롯데’가 1,568건(34.4%)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뉴코아’ 984건(21.6%), ‘현대’ 788건(17.3%), ‘신세계’ 537건(11.8%) 등으로 나타났다.
이중 품질 하자 비중이 가장 높은 백화점은 ‘뉴코아’(54.5%, 536건)였고 다음으로 ‘롯데’(51.7%, 811건), ‘현대’(50.4%, 397건), ‘신세계’(48.6%, 261건) 등의 순이었다.  
충격적인 사실은 백화점이 의뢰한 심의 결과, 소비자 불만 제품의 절반가량인 2,319건(50.9%)이 ‘품질 하자’였다는 것이다.
 
반면 소비자 과실은 786건(17.3%), 세탁업자 과실은 103건(2.3%)에 불과했다.
품목별로는 의류가 2,705건(59.4%), 신발류가 1,101건(24.2%), 가방류가 607건(13.3%) 순이었다. 
 
자발적·소비자지향적 업무 처리 방식 필요
소비자원 측은 “섬유제품심의위원회에서 품질 하자로 판명된 2,319건 중 91.9%(2,132건)는 백화점에서 이를 인정하고 구입가를 환급하거나 교환·수리 등의 조치를 이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백화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백화점 판매 제품 및 사후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고려할 때 보다 자발적이고 소비자지향적인 백화점의 업무 처리 방식이 필요함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섬유제품심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섬유 제품의 하자에 대한 원인 및 객관적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 기구이다. 백화점도 소비자로부터 ‘심의동의서’를 받으면 심의를 의뢰할 수 있다.
이번 분석 결과는 소비자 종합정보망인 스마트컨슈머(ww w.smartconsumer.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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