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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이익 전년대비 56.9% 급증...소비자이익 최소화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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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이익 전년대비 56.9% 급증...소비자이익 최소화의 결과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4.08.13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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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전부 주주가 독식하는 무배당 상품판매 구조 문제 있어...

[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삼성생명이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보다 56.9%이상 대폭 증가했다.

또한, 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1~6월) 총자산이 20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6년 4월 총자산 100조원을 돌파한 뒤 8년만에 2배로 자산을 불린 것이다.

삼성생명은 총자산 200조원을 돌파하면서 전 세계 생명보험사 가운데 총 자산규모 24위로 올라서게 됐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8984억원으로 전년동기 5727억원 대비 56.9% 증가했다.

삼성생명 측은 당기순이익 증가에 대해 “지속적인 보장성 상품의 판매 호조와 함께 보유주식의 처분이익 발생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생명은 지난 6월 삼성물산(73,500원 △1,200 1.66%) 주식 747만주를 처분해 3614억원(세후 기준)의 이익을 거뒀다. 하지만 보험전문가들은 '기업이 이익이 많이 나는 것은 축하할 만한 일이지만, 생명보험 산업의 특성과 삼성이 무배당만 판매해 이익 전부를 주주가 가져가는 구조에서의 이익 '과다 발생'은 소비자들의 반감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반면 수입보험료는 11조2652억원으로 13조7012억원 대비 17.8% 줄었다. 이는 지난해 초 세제개편 등으로 즉시연금 등 저축성 보험의 판매가 급증했건 것에 대한 기저효과인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보험국장은 '삼성의 이익 극대화는 소비자 이익의 최소화의 결과로서, 현재 이익이나면 주주가 독식하는 무배당상품 판매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계약자이익의 최소화' 이기 때문으로 적정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주주이익만 챙기는 상품판매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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