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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더 초콜릿, 자칫하면 소아비만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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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더 초콜릿, 자칫하면 소아비만 위험
  • 강하영 인턴기자
  • 승인 2014.07.09 2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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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으로 우유 영양 찾다가 칼로리 과잉으로 소아비만 올 수 있어...

[소비라이프 / 강하영인턴기자 ] 어린이 간식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독일산 쵸콜릿이 있다.  바로 '킨더 초콜릿'인데,   광고대로 우유 한 컵의 영양을 찾다가는 '비만'에 빠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 자칫하면 소아비만에 빠질수 있다는 위험성이 제기된 킨더쵸콜릿

‘킨더 초콜릿’은 칼슘이 포함된 초콜릿이다. 광고에서는“킨더 초콜릿100g 속에는 우유 한 컵의 칼슘과 단백질이 그대로”를 강조한다.

그러나 광고대로 초콜릿에서 우유 한 컵의 영양을 찾는다면 소아비만의 원인인 당과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게 된다. 칼로리 또한 성인 한 끼 식사의 칼로리와 맞먹는다.

제품 뒷면의 영양성분을 보면 초콜릿 100g 당 우유200ml의 평균 칼슘과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 허위나 과장광고는 아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광고의 주장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방향으로의 해석이 가능한 표현을 담고 있다.

아이에게 초콜릿을 먹이면 우유를 먹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광고의 타겟이므로 정확히 제품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뒷면의 초콜릿 영양성분을 분석해보면 1회 제공량은 2개(25g)이다. 그러나 광고대로 우유 한 컵의 칼슘과 단백질을 섭취하려면 초콜릿 100g을 먹어야 한다.

즉 8개, 총4회 제공량을 먹어야 우유 한 컵의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초콜릿 100g을 먹었을 경우 1회 제공량의 열량 140Kcal X 4회 = 560Kcal 성인의 식사 한 끼 열량이다.

어린이가 간식으로 먹는 초콜릿으로만 560Kcal섭취하는 것은 상당히 열량이 높으며 비만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1회 제공량 당 당류 13g X 4회 = 52g으로 한국영양학회가 권고한 하루 당류 섭취량인 50g에 조금 더 넘는 수치다.

마지막으로 1회 제공량 당 포화지방 6g X 4회 = 24g으로 영국 식품기준청‘신호등 표시기준’에 따르면 포화지방 함량이 초과되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1회 분량 당 영양성분 함량을 표시한 제품이나 광고를 보고 당, 포화지방, 당류 함량이 적어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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