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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호]부모님 치매조기검진 온라인·앱으로 간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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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호]부모님 치매조기검진 온라인·앱으로 간편하게
  • 주선애 기자
  • 승인 2014.06.10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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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치매검진산업을 강화하며 치매초기검진을 장려하고 있다.
 지난해 시민 20만 5,108명이 자치구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해 치매조기검진을 받은 결과, 전체 검진자의 12%인 2만 4,886명이 인지기능 저하로 판정됐으며 이중 8,257명이 치매로 진단됐다. 
중증으로 발전하기 전까지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없는 대표 노인성질환인 ‘치매’가 혹시 부모님이 걸리지 않을까 걱정된다면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서울시 치매조기검진산업에 주목해보자.
 
5~10분 투자로 조기검진 가능 
치매는 조기발견으로 10%정도는 완치가 가능하고, 약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따라서 서울시는 무료로 치매를 조기 검진할 수 있도록 온라인, 스마트폰 앱, 오프라인의 3가지 검사방법을 공개했다. 특히 앱이나 온라인은 가정에서 5~10분만 투자해도 한 번에 쉽게 검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쉽고 간편한 조기검진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르신의 경우 인터넷과 앱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오프라인을 통한 검진도 실시해 전 연령을 아우르는 치매검진산업이 기대된다.
 
무료 치매 조기 검진방법은 온라인 치매 자가검진과 ‘치매체크’ 앱, 25개 자치구 치매지원센터 방문검사로 자세히 나눠진다.
 
먼저 치매 자가검진은 서울시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www.seouldementia.kr)에서 치매상담메뉴를 클릭한 후 온라인 치매 검사를 실행하면 된다. 검사내용은 총 15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상생활 중에 나타나는 능력이 검사 대상자의 10년 전과 비교해 어떻게 변했는지를 묻는다.
 
두 번째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치매체크’ 앱을 다운받아 활용하면 된다. 치매체크는 ▲스스로 검사하기, ▲보호자가 검사해드리기, ▲국립중앙치매센터 파트너(자원봉사자)가 검사해드리기로 나눠지는 버전의 검사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기억력·집중력 측정 문항 외에도 ‘삶의 만족도’ 같은 심리 측정 문항까지 포함된 총 40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온라인·앱·방문검사’로 나눠 진행 
끝으로 가까운 지역의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해도 된다. 서울시는 현재 타 시·군·구와 달리 25개 자치구마다 치매지원센터를 운영해 60세 이상 지역주민에게 치매 무료 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검사방법은 설문지를 통해 치매 선별검진을 진행하고, 인지기능저하가 의심되면 치매 신경심리평가, 치매 임상평가와 같은 보다 꼼꼼한 치매검사진단을 진행한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부터 치매 집중검진대상자를 75세에서 70세, 75세로 확대해 노년기 중 최소한 2회 이상 치매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강화했다. 
이는 시가 최근 3년간 치매지원센터의 치매환자 발견율을 분석한 결과, 65~69세는 2.6%인 반면 70~74세는 4.4%로 약 2배로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독거어르신이나 저소득층 밀집지역, 거동이 불편한 의료취약계층은 집중관리하고 가정방문도 병행해 적극적인 치매 조기발견에 나선다. 
 
치매관련 전화상담은 보건복지부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나 서울시광역치매센터(02-3431-7200), 자치구 치매지원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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