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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제품 불매운동 전국적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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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제품 불매운동 전국적으로 확산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4.05.15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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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세모자금줄' 관련제품 불매운동 들불처럼 번지다...!


’세모그룹 제품 불매운동!’ 드디어 소비자들이 뭉쳤다. 세월호 침몰사고를 일으킨 청해진해운과 유병언 전회장과 관련된 세모그룹의 자금줄이 되는 세모제품을 '소비자들이' 사지 말자는 주장인 것이다.

이에 따라, 유병언 일가가 운영하는 세모그룹 관련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온라인을 통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 구원파집단의 자금원이라며 '세모그룹' 제품의 불매 운동이 인터넷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사진은 구원파 교주 유병언 회장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모그룹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합시다”라는 글이 게재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된 글 속에는 “사이비 구원파 집단의 자금원이고 세월호 희생자의 피로 얼룩진 제품들입니다. 반드시 철퇴를 가해야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불매 목록에는 서점, 레스토랑,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초콜렛 업체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곳들이 적혀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세모와 관련된 제품은 드보드에갈레(초코렛집), 다이아앤골드, 몬테 크리스토(레스토랑), 사보루 스시(일식당), 킴앤존스(서점), 문진미디어(어린이 영어책), 청초밭우유, 다이아앤 골드 우유,두부, 청초밭영농조합법인, 온나라유통, 노른자쇼핑, 다판다, 온나라(자동차부품), 온지구(자동차부품), 신안염전(게랑드 소금), 칠곡영어마을, 대구 영진전문대등 세모관련업체가 생각 이외로 많다.

네티즌은 각자 SNS를 통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유병언 일가에 책임을 묻고 구원파에 자금을 대서는 안 된다며 불매를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목록에 포함된 일부 회사는 구원파 관련된 단체가 아니라며 연관성을 부인하기도 했다.

세모그룹이라고 지목된 신협은 “우린 구원파 단체가 아니다”며 ‘세모그룹 제품리스트 불매운동’ 최초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모그룹 불매운동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모그룹 불매운동, 나도 동참해야지”, “세모그룹 불매운동, 관련된 회사도 많아”, “세모그룹 불매운동, 더 확산 됐으면”, “세모그룹 불매운동, 인터넷으로 빠르게 퍼지는구나”, “세모그룹 불매운동..나도 저 회사 물건 이용했는데”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의 송대길 국장은 ' 지금이야 말로 소비자파워를 보여 줘야 할 때라며, 소비자의 구매가 잘못된 곳으로 자금의 흘러가는 것을 막는 것은 바로 소비자이며, 소비자 힘의 결집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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