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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나이키, 아디다스.. 운동화 세탁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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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나이키, 아디다스.. 운동화 세탁이 안돼
  • 이승재
  • 승인 2014.01.15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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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강조 운동화 세탁이 어려워... 소재와 세탁방법 알고 사야
▲ 운동화 세탁 전문업체에 맡긴 운동화. 탈색되어 얼룩이 생겼다.

뉴발란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명 수입브랜드의 운동화 세탁이 되지 않아 이로 인한 피해가 많다. 바로 알고 세탁하는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요즘 운동화는 디자인과 소재를 패션에 맞추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고급 운동화들의 재질을 물세탁이 불가능한 가죽 합성가죽 스웨이드(가죽의 내면을 샌드페이퍼로 기모해 부드럽게 가공한 가죽)등으로 활용하고 있는 이유이다. 이 소재들은 물 세탁을 하면 탈색 이염 변형이 일어날 수 있는 소재들이다.

그로 인하여 운동화가 지저분하게 되어도 세탁을 하기 어렵다. 운동화를 세탁하고자 한다면 먼지를 털어내는 정도, 또는 헝겊 등에 물을 적셔 오염이나 얼룩을 제거하는 수준으로만 해야 한다.

운동화 세탁에 어려움을 느낀 소비자들은 운동화 전문 세탁 업체에 맡기고 있다. 하지만 운동화 전문 세탁 업체도 제대로 세탁을 하기 어렵다.

위 사진은 운동화 전문 세탁 업체에 맡긴 신발이지만 이 역시 탈색된 것을 볼 수 있다. 운동화 전문 세탁 업체와 소비자 간의 분쟁이 많아진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이렇게 훼손된 운동화는 A/S가 불가능하다.

운동화의 세탁정보는 운동화 자체에 부착돼 있지 않고 별도의 인쇄물로 포장박스에 들어있다. 판매점들이 포장 박스 없이 제품만 진열해 판매하다보니 소비자들이 제품 구입 시 세탁정보에 깜깜한 채로 제품을 구입하게 된다. 이 태그 역시 ‘천연가죽의 경우..., 스웨이드/누벅 제품은...’ 식으로 모든 제품에 해당하는 내용을 깨알글씨로 일괄 명시해 놓는 정도이다. 결국 소비자가 자신이 구입한 제품의 재질을 파악하여 적합한 세탁방법으로 세탁해야 한다.

운동화를 구입하고 태그를 꼼꼼하게 읽어보는 소비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운동화매장에서 운동화 세탁방법을 알려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판매하는 점원이 운동화 세탁방법을 모르는 경우도 다수이다. 점원이 소비자가 물어보지 않아도 알려줘야 하는 정보임에도 점원조차 모르거나 운동화 팔기에 급급하다. 업체들의 점원에 대한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

한편, 소비자들은 운동화 소재, 세탁방법 및 관리법 등의 정보를 꼼꼼하게 알아보고 구입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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