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현장 조사를 통해 생계형 금융민원 35건을 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연맹,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소비자연맹 등 8개 소비자단체와 함께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동부화재, 교보생명, 신한·삼성카드 등을 방문해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 고통받는 금융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금감원과 소비자단체는 공동으로 사업실패로 어려움을 껶고 있는 가정, 뇌종양 수술 보험금 축소지급, 자녀 하반신 마비 및 배우자 교통사고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생계형 민원 46건에 대해 상담을 실시했다.
이중 35건의 민원에 대해 채무자의 경제적 여건, 보험약관 및 의사소견 등의 자료를 근거로 채무조정, 보험금 지급, 채권추심을 자제토록 하는 등 민원을 현장에서 해결 2억1800만원을 구제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소비자보호를 실천한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이어가기 위해 2014년에도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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