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01:09 (금)
한국의 미라와 이집트 미라가 만난다
상태바
한국의 미라와 이집트 미라가 만난다
  • 성산
  • 승인 2013.07.11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립중앙과학관과 공동으로 오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상설전시관에서 ‘과학, 미라를 만나다’를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우리나라에서 출토되는 미라를 과학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려는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전시 내용은 우리나라 미라와 이집트 미라의 차이를 비교하고, 조선 시대 회곽묘(내부가 회벽인 묘)의 제작과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진 우리나라 미라의 형성 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수행한 고인골 관련 문화유산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연구 성과물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미라의 학제 간 종합연구 사례로 잘 알려진 ‘경기도 양주 출토 남아 미라’와 ‘경기도 파주 출토 모자 미라’, ‘경상북도 문경 출토 미라’에 관한 융·복합 연구 사례를 소개한다.
 
또 우리나라 미라와 이집트 미라 모형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조선 시대 무덤에서 출토되는 복식과 더불어 우리나라 미라에서 주로 발견되는 기생충 알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는 평소 무서운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미라가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알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연구 자료라는 인식을 심어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출토되는 미라와 문화유산의 과학적 연구에 관한 관람객의 흥미와 이해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