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민병두의원이 최근 한국일보 사태에 대해 본지에 글을 보내와 이를 게재합니다.
- 60년의 유서 깊은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한국일보가 5월부터 이중 편집국 체제를 유지해오다 6월 15일부터는 정상적인 신문 발행을 하지 못하고 파행 상태에 빠진 데 대해 언론인 출신 정치인으로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언론의 자유와 신문 편집권의 독립은 민주주의의 핵심입니다. 한국일보의 대다수 기자들이 정상적으로 취재, 보도하지 못하고 있는 현 사태는 우리 언론사상 초유의 불행한 일입니다. 한국일보 관계자들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한국일보를 사랑하는 정치인으로서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일보의 파행이 지속되는 것을 언론인 출신으로 방관하는 것은 한국일보를 아끼는 독자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는 한국일보의 즉각적인 정상화를 촉구합니다. 한국일보 기자들의 취재권과 편집권이 확실하게 보장되길 희망합니다. 그리하여 60년 전통의 한국일보가 언론으로서 제 역할과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한국일보의 모든 관계자들이 노력해 줄 것을 간절히 요구합니다.
2013.6.20
국회의원 민병두,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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