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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소비자 신용카드 이용 패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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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소비자 신용카드 이용 패턴 변화
  • 강민준
  • 승인 2013.06.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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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가 17일 발표한 '2013년 5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의하면 5월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총46.6조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1.6조원) 증가하며 2월(3.4%)에 이어 낮은 수준으로 소비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신용카드 승액금액은 38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 이는 여신금융협회가신용카드 승인실적 통계를 산출한 이래 최저치로 신용카드의 소비 진작 기능이 더욱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체크카드의 승인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다.

전체카드 대비 체크카드의 승인건수 비중은 전년 동월 27%에서 31.6% 증가한 비해 전체카드 대비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전년동월 15.8%에서 16.8%로 소폭 증가했고, 신용카드는 82.9%(38조6천억원)로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일반음식점, 편의점, 슈퍼마켓, 기성복등 업종 등에서 소액 결제로 많이 이용하는 카드사용 행태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유통업종 중 카드승인실적 별로는 백화점(-6.1%), 인터넷상거래(-33.7%) 업종은 카드승인실적이 전년동월 대비 하락한 반면 편의점(29.3%), 수퍼마켓(10.3%) 등 생활밀접업종은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다.

경기악화로 사치재 소비를 일차적으로 줄였고, 경기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인터넷상거래 업종이 전월에 다시 최저치를 갱신하였고, 생활밀접업종은 필수재 소비의 비탄력성으로 비교적 경기 침체의 영향을 덜 받아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주유소 업종도 주유금액의 소액화 진행되고 있고, 숙박업종도 평균결제금액이 높은 특급호텔과 관광호텔의 카드승인금액과 승인건수가 전년동월 대비 증감률이 하락한 반면 평균결제금액이 낮은 콘도와 기타숙박업의 증감률은 상승 등 경기침체가 소비자의 신용카드 이용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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