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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금융사 "민원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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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금융사 "민원 줄여라!"
  • 강민준
  • 승인 2013.06.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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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금융사도 소비자 민원을 줄이고 조세피난처 관련 신고를 철저히 해라!"

▲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조찬간담회에서 외국계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 및 경영환경 개선 계획 등을 제시하면서 민원감축계획 및 이행방안 수립․시행을 요청했다. 더불어 조세피난처 관련 페이퍼컴퍼니 설립과 해외부동산 취득 등 대외거래시 각종 신고의무를 철저히 이행하되 정상적인 거래가 위축되지 않도록 당부 했다.

최 원장은 또 금융사들의 정상적인 영업 및 수익성 악화 방지를 위해 악성 민원인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최 원장은 외국은행 지점의 경우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 운영을 자율적으로 하게 해달라는 건의에 대해 특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세부 가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자본금으로 본점의 자기자본 인정 요구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저렴한 수수료로 펀드를 비교해 구매하는 ‘펀드 슈퍼마켓’의 발전을 위해 독립 펀드 판매 제도를 중장기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보험사들이 설계사에게 판매 수당을 과도하게 선지급하지 못하도록 한 조치는 불완전 판매 등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며 외국계 금융사의 협조를 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요리스 디역스 BNP파리바 한국대표, 마틴 트리코트 HSBC 한국대표, 황더(黃德) 중국은행 한국대표 등 16개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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