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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경제의 3재(災) 애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스크루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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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경제의 3재(災) 애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스크루플레이션
  • 양지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9.05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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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인플레이션 3가지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양지은 소비자기자] 통화량의 증가로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모든 상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는 경제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인플레이션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서민경제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인플레이션이 있다. 애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스크루플레이션이다.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농산물 상품의 가격 급등으로 일반 물가도 덩달아 상승하는 현상을 뜻한다. 농산물의 가격이 비탄력적이기 때문에 공급이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가격이 크게 뛰는 것이 영향을 준다.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경기침체(stagnatio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신조어로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불황기에는 물가가 하락하고 호황기에는 물가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호황기에는 물론 불황기에도 물가가 계속 상승하여, 이 때문에 불황과 인플레이션이 공존하는 사태가 현실적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스크루플레이션(Screwflation)은 돌려 조인다는 뜻의 스크루(screw)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신조어로 물가 상승과 실질임금 감소 등으로 중산층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가 침체하면서 물가가 올라가는 거시경제 현상이지만, 스크루플레이션은 미시적인 차원에서 중산층 임금은 오르지 않아 쥐어짤 만큼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데도 체감 물가가 올라가는 상태를 말한다.

이번 2분기 낮은 경제 성장률과 반도체 수출이 부진할 가능성 때문에 현재 한국 경제는 스크루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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