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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신의 절개로부터 배우는 투자, "자기 소신"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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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신의 절개로부터 배우는 투자, "자기 소신"의 중요성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9.17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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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의 원칙을 정립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는 것이 투자에서도 중요 !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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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죽어서도 절개를 지킨 사육신은 오늘날 우국충정의 대명사로 꾸준히 전해 내려오고 있다. "육충신"이라고도 불리는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유응부, 유성원은 죽어가면서까지 자신들의 소신을 지킨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세상이 뒤집어졌음에도 자신들의 소신을 지킨 결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지만, 오늘날 만고의 충신으로 칭송받고 있다.

결국 자기 소신을 지키고 이를 굽히지 않은 이들이 더욱더 주목받는 시대가 오리라 믿는다. 오늘은 이러한 사육신의 과거 행적을 통해 금융소비 및 투자에 있어서 중요하다 생각되는 부분을 생각해보도록 하겠다. 

금융소비에 있어서 자기 자신만의 원칙을 확실히 정립하고, 이를 꾸준히 유지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떤 금융상품을 소비함에 있어서 정말 내게 도움이 되고, 유리한 금융상품이라고 생각된다면 장기적으로 가져갈 필요성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잘 설계된 보험, 좋은 우량 주식 등이 이에 해당된다. 특히, 자신의 투자 원칙이 "좋은 주식에 대한 장기투자"인데 최근처럼 한국 주식시장이 좋지 않다고 해서 그냥 다 팔아버려서는 곤란하다.

실제로 3만 원 정도에 샀던 주식이 1만 5천 원 정도까지 떨어지지 전전긍긍하다가 다시 3만 원을 넘어서자 그때야 팔았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그 주식은 그 후로 11만 원 정도까지 올랐었다. 당시 사육신과 같은 절개가 아닌 신숙주와 같은 실리를 택한 것이 실수였다. 어떤 주식을 선택했고, 그 주식이 정말 좋은 주식이라고 생각한다면 최대한 믿고 기다려야 할 필요성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주식 투자에서는 지금 크게 떨어진 종목을 팔고 소위 말하는 인기주로 갈아탔는데, 인기주는 하락하고 판 종목이 오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보험에서는 이미 몇 십 년 전 가입해둔 좋은 보험이 있는데 보험설계사가 해약을 권하며 다른 걸로 가입하는 것이 더 낫다고 하는 것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신숙주와 같이 자기가 유리할 것 같은 곳으로 끊임없이 이동하는 "철새"와 같은 행위는 투자나 금융소비에 있어서는 지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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