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01:09 (금)
토스 행운퀴즈 과열... 소비자들 갑론을박
상태바
토스 행운퀴즈 과열... 소비자들 갑론을박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6 2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스 앱 가입과 탈퇴를 반복하며 당첨금 부정 수급하는 사례 발생
토스 행운퀴즈 공지사항 / 출처 : 토스 앱
토스 행운퀴즈 공지사항 / 출처 : 토스 앱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토스의 행운 퀴즈는 토스 앱을 통해 누구나 상금을 걸고 퀴즈 또는 질문을 만들거나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퀴즈의 경우 상금을 걸고 맞춘 사람에게 상급을 지급, 질문의 경우 원하는 것을 물어보고 답변을 남기는 사람들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형태다. 토스 행운 퀴즈 상금의 경우 작게는 1원 단위, 많게는 100원 단위로 지급되는 경우가 많은데, 신규 가입 시에는 몇천 원으로 상금이 지급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들어 이와 같은 내용을 악용하여 더 많은 상금을 얻기 위해 토스 앱의 가입과 탈퇴를 반복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토스 측에서는 행운 퀴즈 공지에 “토스 앱 가입 및 탈퇴의 반복, 부적절한 방법을 이용한 행운 퀴즈 참여 등 당첨금 수급을 위한 부정사용 행위를 할 경우, 회사는 해당 회원에 대한 당첨금 지급을 거부하거나 행운 퀴즈 참여를 영구적으로 제한할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을 새로 추가했다. 

새로 추가된 내용에 대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토스가 기존 회원에게도 적당한 상금을 지급했으면 사람들이 이렇게 까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매번 1원 단위로 나오다가 탈퇴하고 재가입했을 때 3000원이 나오더라. 이러면 누가 그 방법을 사용하지 않겠냐.”며 토스의 기존 회원에 대한 혜택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또 다른 누리꾼은 “신규 가입자를 모으기 위해서 많은 상금을 준 것인데, 그걸 악용한 것은 맞지 않냐. 작은 돈이라도 공짜로 주면 감사한 거고 그 돈을 받기 싫으면 이벤트에 참여하지 말아야지 부정 수급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라고 반박하는 의견을 제시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번 사건은 토스 행운 퀴즈가 인기를 얻어 과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또다시 악용하는 사람들이 없도록 토스 측에서는 최초 1회만 많은 상금을 지급하고 재가입 시에도 금액이 차이가 없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