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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항쟁의 역사를 기릴 수 있는 '부산 민주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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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항쟁의 역사를 기릴 수 있는 '부산 민주 공원'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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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희생자 위령탑과 부산 민주 항쟁 기념관은 근현대사 발전에 기여해 온 부산시민의 민주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져
사진 : 부산 민주공원
사진 : 부산 민주공원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부산의 벚꽃 명소로 잘 알려진 민주공원은 벚꽃이 진 4월 마지막 주말에도 경치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붐볐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독립부터 민주항쟁까지 우리 선조들의 숭고한 역사를 체감할 수 있는 곳이다. 부산 민주공원은 조각공원, 4.19 광장, 민주항쟁 기념관, 뜻 기림 횃불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민주공원의 입구에는 조각공원과 함께 4.19 민주 혁명 희생자 위령탑이 있다. 4.19 혁명은 뒤이어 부마 민주항쟁과 5.18 민주항쟁, 6월 민주항쟁이 일어난 만큼 그 의미가 크다. 민주공원에 위치해 있는 4.19 민주 혁명 희생자 위령탑은 4.19 혁명 때 희생된 19분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영령봉안소가 2007년에 민주공원에 세워지면서 위령탑도 옮겨왔다. 

사진 : 4.19 민주 혁명 희생자 위령탑
사진 : 4.19 민주 혁명 희생자 위령탑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부산 민주 항쟁 기념관을 만나볼 수 있다. 부산 민주항쟁 기념관은 1960년에 일어난 4.19 혁명, 1979년에 일어난 부마 민주항쟁, 1987년에 일어난 6월 민주항쟁에 참여한 부산시민의 숭고한 민주 정신을 기리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999년에 조성되었다. 
1층은 공연장이며, 2층에는 부산에서 일어난 여러 항쟁의 장소들과 협동 서점, 철제문으로 된 독방인 억압과 통제의 감옥이 있다. 

부산 민주 공원은 중앙 공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 시 부산 중앙공원으로 가는 방법과 동일하다. 대중교통 이용 시 38번, 43번, 508번, 190번을 타고 중앙공원 민주공원 정류장에서 내려 안쪽으로 걸어가야 한다. 민주공원의 주차장은 중앙공원보다 더 안쪽으로 들어와야 하며, 벚꽃 행사 등 행사 시 주차장이 많이 붐빌 수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날씨 좋은 주말, 우리 민족을 지금까지 있게 한 조상들을 기리고 부산의 가장 높은 곳에 서서 경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주공원으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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