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인 갈색 페트병 맥주, 재활용은 어려워
내년쯤부터 갈색 페트병 맥주를 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21일 환경부는 올해 하반기 유색 페트병과 라벨 부착에 쓰는 일반접착제의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한다. 유색 페트병에는 대표적으로 갈색 페트병 맥주가 해당된다.
그리고 다가오는 30일, 환경부가 맥주 용기 중 하나인 갈색 페트병 맥주를 시장에서 퇴출하기 위해 국내 맥주 업체들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한다.
문제가 제기된 페트병 맥주는 운반 도중 직사광선과 열전도에 의한 효모의 변질을 우려하여 갈색 페트병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페트병은 무색일수록 재활용의 효율이 올라간다고 한다.
그리고 맥주의 또 다른 용기인 병이나 캔보다 재활용에 있어서 재활용이 어렵다고 한다.
그동안 갈색 페트병 맥주는 가벼운 무게와 적은 파손확률, 병과 캔에 비하여 저렴한 단가 등으로 주류업계에서 사랑받아왔다.
업계 입장에서는 맥주 용기를 페트병을 유리병이나 금속 캔으로 대체하려면 내부 시스템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환경부는 전환 시점 등의 구체적인 퇴출 계획은 연구용역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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