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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보험 산업 혁신 서비스 '인슈어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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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보험 산업 혁신 서비스 '인슈어테크'
  • 표시나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31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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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과 기술이 만나 소비자와 기업의 편의를 증대시키는 기술
▲ 출처: www.pixabay.com

[소비라이프 / 표시나 소비자기자] ‘인슈어테크’는 ‘보험(Insurance)’+‘기술(Technology)’을 합친 신조어로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활용해 기존 보험 산업을 혁신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기존 보험은 통계적으로 일반화된 위험을 분석한 후 전체 가입자에게 동일한 보험료율을 적용했다면, 최근에는 인슈어테크를 활용해 가입자의 위험도에 따라 다른 보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직접 방문, 팩스 등 기존의 번거로운 보험금 청구를 스마트폰만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16년 기준으로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에 대한 벤처 투자는 11억 9000만 달러로 2015년보다 두 배 넘게 증가하여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을 다루는 보험의 특성상 헬스케어 서비스와 결합한 경우도 많이 있는데 미국의 ‘오스카 헬스’는 보험 가입자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착용하고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게 되면 하루에 1달러씩 월 최대 20달러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SKT와 AIA 바이탈리티가 협력하여 매일 일정 수 이상의 걸음을 걸었을 때 보험료를 할인하는 서비스를 진행 중인데 이러한 다양한 협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싱가포르, 홍콩 등의 금융 강국은 규제 완화를 통해 인슈어테크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형 IT기업인 구글, 페이스북 등도 보험 산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보험 업계뿐만 아니라 건강 관련 업계 전반에 대전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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