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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관련 산업 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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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관련 산업 활황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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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자체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에서 반려동물 전용 펫밀크 내놓아

[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지난주, 지인과 함께 한 저녁 약속에서 친구의 앨범을 보던 중 마음에 드는 카페를 발견하고 친구에게 물었다. “여기 이쁘다. 어디야? 나도 가고 싶어.”
돌아온 대답은 예상치 못하게도 ‘애견카페’였다.

기자가 본 사진의 잔디와 깔끔한 모노톤의 인테리어는 여느 카페와 다를 바 없었는데, 아뿔싸 했다.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이 방문한다 해도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 애완견과 애견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다 온 지인도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하는 인구가 1,000만 명에 달하는 시대이다. 국내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지낸다는 이야기이다. 주변에서도 심심찮게 강아지, 고양이 등의 애완동물과 지내는 가구의 소식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산업도 활황 가도를 달리고 있다.

여행객들을 위한 24시 애견 호텔 및 애견 유치원뿐 아니라 대형견을 위한 호텔도 따로 등장했다. 경상북도 의성군은 농식품부 공모사업에서 국비 24억 원을 확보해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연내 개장할 예정이다.

▲ 사진 제공 : 빙그레

유통가는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함에 주목해, 동반 쇼핑을 허용하는 상점을 늘리고 반려동물 전용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빙그레에는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에버그로’가 있다. ‘에버그로’는 건국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반려동물 전용 ‘펫밀크’를 내놓았다. 특허유산균주 배양물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피부&모발, 눈&관절, 홈 사이즈(초유 함유)의 세 가지 제품이 있다.

반려동물 인구의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동물 병원의 진료비 문제도 국회에 발의안이 넘어갔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도 못 키우는 사람들의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질병에 걸렸을 경우 막대한 병원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가족이라 여기는 반려동물을 방치할 수도 없고, 그동안은 상당한 진료비를 부담해왔으나 이에 대한 대비책들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면서 앞으로 펫보험 시장 또한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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