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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구글, '창구 프로그램'으로 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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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구글, '창구 프로그램'으로 손 잡는다
  • 표시나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16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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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으로 스타트업 지원하는 창구프로그램

[소비라이프 / 표시나 소비자기자] 중소기업벤처부의 창업진흥원, 구글플레이가 창업 3~7년차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구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민관 합동으로 지원한다.

대국민 모집 과정을 거쳐 60개 기업에 선정되면 두 단계의 지원을 받게 된다. 먼저, 1단계에서 3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급받고, 홍보나 투자 연계 등의 경영 분야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2단계는 구글플레이의 지원을 받아 시장 진출 및 앱과 관련한 컨설팅이 이뤄질 전망이다.

▲ '창구 프로그램' 개요 / 출처: K-스타트업 (k-startup.go.kr)

혁신성장을 위해 재정지원책도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나, 정부는 예산을 사용하는 지원책에만 갇혀 있다.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창업 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같은 보고회에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계획도 발표했지만, 해당 제도가 일시적이라는 점에서 유니콘 기업의 안정성, 연속성에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다.

스타트업 또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목표가 '유니콘 기업 되기'에 멈추지 않을 것이다. 기업공개를 통해 시장에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유니콘 기업을 20개 만들겠다는 정부의 목표는 피상적이다. 우리나라의 몇 안 되는 유니콘 기업 중 일부는 규제, 자금 조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유니콘 기업들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기업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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