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UL은 펀드투자실적에 따라 준비금인 보험금이 변동하는 변액보험과 은행의 자유입출금(Universal Banking) 기능을 결합한 투자형 상품이다. 현재 약 380만명이 가입해 연간 10조원 정도가 보험료로 납입되고 있다.
하지만 보험가입자들은 일반적으로 VUL의 자유입출금제도를 적립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도 상품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따라서 보험가입자가 보험료를 미납상태로 방치해놓고 있을 때 보험사는 매월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매월 납입료의 14.7%)를 빼가기 때문에 적립금이 줄어들거나 일명 깡통계좌인 ‘0원’으로 남게 된다.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고객에게 가입을 권유하면서 일시적으로 높은 수익률이나 예상수익률이 장기적으로는 고수익이라고 판매하면서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보험 업계측은 VUL을 저축성 투자형 적립상품의 대표적 주력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VUL은 현재 20개 생보사에서 36개 상품이 판매중이며 변액보험 수입보험료의 46.3%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 2월 불완전판매를 우려해 VUL의 판매를 중지했고 현대라이프와 IBK연금보험사는 아예 상품을 판매하지 않았다.
<표 : 변액보험 상품판매 현황>
종목 | 초년도 보험료 | 2차년도이후 보험료 | 합계 | 점유율 | |
초회보험료 | 2회이후 보험료 | ||||
변액보험계 | 1,379,779 | 3,603,173 | 12,556,736 | 17,539,689 | 100.0% |
변액종신 | 4,919 | 42,710 | 300,970 | 348,601 | 2.0% |
변액연금 | 892,934 | 1,902,192 | 6,279,303 | 9,074,430 | 51.7% |
변액유니버셜적립 | 481,926 | 1,658,271 | 5,976,463 | 8,116,658 | 46.3% |
<보험개발원 보험통계월보 참조, 2012.4.1~2013.1.31까지 10개월간 현황 ․ 단위 : 백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