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01:09 (금)
호주 ‘마디그라스’ 축제, 지난 2일 시드니서 열려
상태바
호주 ‘마디그라스’ 축제, 지난 2일 시드니서 열려
  • 이혜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04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성애자 축제 ‘마디그라스’, 매해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열려
▲ 지난 2일 열린 호주 ‘마디그라스’ 축제

[소비라이프 / 이혜정 소비자기자] 지난 2일(호주 현지 시각) 호주 최대 동성애자 축제인 ‘마디그라스(Mardi Gras parade)’ 축제가 시드니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7시부터 11시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마디그라스 축제는, 성소수자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과 이를 지지하는 호주인들의 열렬한 참여로 이루어졌다. 육군, 해군, 공군 그리고 경찰들의 행진뿐만 아니라 이를 지지하고자 하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과 브랜드, 드라마 출연진, 정치인, 단체 등 다채로운 퍼레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축제 시작 3시간 전부터 거리는 사람들로 가득 메워졌다. 오토바이들의 클락션으로 시작되어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일명 게이들과 레즈비언들의 애정행각이 자유롭게 이루어졌으며, 다양성을 인정하기를 바라는 무지갯빛 페인팅, 깃발, 머리띠가 물결을 이루었다. 동성애자들의 축제라고는 하지만 시드니 중심가에서 진행되어 ABC, BBC 등 유명 언론사들이 주목하고 대부분의 호주인들과 여행객들이 다 같이 즐기는 축제이기도 했다.

이에 질세라 시드니 중심가의 가게들과 음식점들은 마디그라스 축제를 지지한다는 의미로 무지갯빛 제품들을 앞 다투어 선보였고 축제 시간동안 수입이 대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매해 2-3월 즈음 열리는 마디그라스 축제를 기점으로 호주 여행을 하면 따듯한 날씨와 더불어 다채로운 호주인들의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