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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사회의 악일까, 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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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사회의 악일까, 선일까
  • 문종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1.08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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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가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 나와

▲ 사진 : Pixabay

[소비라이프 / 문종현 소비자기자] 인터넷으로 전 세계가 연결되고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SNS는 우리에게 친숙해졌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그 종류도 다양한 SNS가 우리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는 오랜 관심사였다. 하지만 최근 SNS가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영국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만 14세의 청소년 1만 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이를 분석한 결과, SNS의 과도한 사용이 10대 우울증 증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NS의 사용으로 우울증 등의 악영향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SNS가 신체와 정신에 미치는 악영향은 여러 가지이다. 우선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통해 SNS를 보는 습관은 우리의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해서는 안 될 행동 중에 하나이다. 또한, SNS를 통해 확산되는 가짜뉴스로 인한 정보 공유는 우리의 합리적인 판단을 흐리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SNS를 하다보면 외모지상주의에 빠지기 쉬워 어린 학생들까지도 외모에만 집중하게 만들기도 하고 본인의 외모를 탓하며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SNS를 통하여 건전하고 올바른 정보들도 많이 확산되기도 한다. 최근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뉴스저작권에 대한 내용을 재미나게 풀어낸 웹드라마를 제작하여 많은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또한 SNS를 통하여 이 시대의 트렌드를 알기 쉽고 여러 가지 이벤트나 행사의 정보를 수집하기도 좋다.

평소 페이스북을 즐기는 대학생 오 모 씨(26세)는 "평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SNS를 많이 하는 편인데 점점 빠지다보니 내가 느끼기에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아 걱정이 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오 씨는 "SNS를 하다보면 유익하고 재밌는 글들도 많지만 자극적이고 갈등을 부추기는 글을 볼 때도 많다"고 전했다.

이렇듯 SNS는 우리의 삶에 매우 깊숙하게 들어와 있으며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SNS를 꼭 해야 하는 것이나 하지 말아야 하는 것으로 단정 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적당 시간을 이용하고 분별력 있게 정보를 받아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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