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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만에 부활한 홍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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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만에 부활한 홍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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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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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보

신간

200년 만에 부활한 홍경래
홍경래
이공복 / 북산책 刊
홍경래는 농민반란에 실패한 한낱 몰락양반에 불과할까.
학창시절 교과서를 통해 접했던 ‘홍경래의 난’은 어렴한 기억으로 남아 있을 뿐 실체와 평가를 단정 내리기 어렵다. 점차 우리의 뇌리에서 사라져가는 홍경래를 부활시키기 위해 미국으로 이민 가 살고 있는 팔순의 저자 이공복 옹이 집필에 나섰다.
이 책은 조정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일삼고 민중들의 굶주림에 허덕이는 분위기 속에서 반란을 일으키는 홍경래의 일대기를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소설은 홍경래난을 손에 잡힐 듯 사실적으로 그려가면서도 홍경래와 관련된 세 여인을 등장시켜 소설로서의 재미를 더한다.
이 소설에서 농민반란의 대표적 주동자로서 홍경래는 탁월한 리더십과 용인술을 보여주지만 거사의 주축이 굶주림에 허덕이는 민중이 아닌 사회적인 불만을 품은 세력으로 이뤄진데다 전국적인 반란의 움직임을 포용하지 못하고 평서지역만을 끌어안는 바람에 거사가 실패로 돌아갔다고 자책한다. 
10년의 집필 기간을 거쳐 2권의 책으로 엮은 저자는 “역사는 돌고 돈다는 얘기처럼 홍경래의 난이 일어났던 배경은 오늘날과도 비슷하다”며 따끔히 꼬집었다.  한기홍 기자 hkh5050@hanmail.net


영화

슈렉 포에버
슈렉의 완결편이 드디어 나왔다. 3D로 제작된 완결편은 한 가정의 평범한 아빠와 남편으로 반복되는 일상에 따분함을 느끼던 슈렉이 일탈을 꿈꾸며 생기는 일들을 보여준다.
슈렉은 ‘겁나먼 세상’을 차지하려는 악당 럼펠의 그럴싸한 계략에 속아넘어가 ‘완전 딴판 겁나먼 세상’에 떨어진다.
거기엔 절친 동키가 슈렉을 미친 괴물 취급하고, 단 하나의 사랑 피오나는 하이킥을 날리고, 장화신은 고양이는 더 이상 장화를 신지 않는 D라인의 고양이가 되어 있다.
특별히 한국어판에서는 ‘국민 앞잡이’ 이수근이 악당 럼펠의 더빙을 맡아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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