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김유나 소비자기자] 대한민국에 반려견을 키우는 애완인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시작하면서 곳곳에서 반려견과 동반 입장이 허용되는 사업장 역시 늘고 있다. 특히 반려견으로 인한 소음과 청결문제를 엄격히 규제했던 호텔조차 ‘펫 프렌들리’ 정책에 가세했다. 더 이상 바캉스나 휴가지에서 반려견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이미 신세계조선호텔의 독자 브랜드 ‘레스케이프(L‘Escape)’ 호텔에서는 9층에 14개의 펫 전용 객실을 두었고 일부 층의 레스토랑이나 편의 시설에서 반려동물 입장을 허용했다. 이 레스토랑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음은 물론 고객 편의에 따라 펫 의자 또는 펫 텐트가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이 호텔은 반려동물 디자인 브랜드 ‘하울팟(Howlpot)’과 제휴해 일반 고객이 받는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반려견 전용 웰컴 키트와 배변 패드를 제공하고 객실 내 에는 전용 식기와 목줄 등이 비치되어있다.
서울 용산에 위치한 그랜드 머큐어 엠베서더 서울에서는 ‘멍 프렌들리(Mong-Friendly)’ 정책을 시행한다. 마찬가지로 객실 내에는 반려견 전용 물품이 구비돼 있으며, 저자극 기능성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하이포닉’의 샴푸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서울 강남의 쉐라톤 호텔의 ‘쉘 위 워크(Shall We Walk)’ 패키지, 인천 송도의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의 ‘펫 프렌들리’ 정책 등 많은 호텔에서 반려견 동반 투숙을 고려중이다. 반려인 1000만 시대, '펫팸족'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