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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상청에 관심 쏟는 네티즌들,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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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상청에 관심 쏟는 네티즌들, 그 이유는?
  • 이승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8.24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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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 홈페이지를 번역한 블로글까지 등장해

[소비라이프/ 이승현 소비자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연일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실시간으로 태풍의 위치를 확인하는 사이트가 등장하는 등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렸다. 

기상청의 시시각각 바뀌는 기상정보로 인해 네티즌들은 우리나라 기상청을 신뢰하지 못하고 비교적 정확한 일본의 기상청을 참고하여 보고 있는 실정이다. 22일에 일본 기상청은 목포 남쪽으로 상륙할 것이라고 판단하였는데 한국 기상청은 전북지역에 상륙 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 출처=일본기상청 홈페이지

반면, 한국 기상청은 목포에 강한 비바람이 친 후에야 목포에 솔릭이 도달하였다고 발표했다. 네티즌은 기상청을 ‘중계청’이라고 부르며 태풍을 예상하는 것이 아닌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고 있다면서 비난하고 있다.

일본의 기상청의 신뢰도가 높기 때문일까. 태풍 솔릭에 대한 연관검색에는 '태풍 솔릭 일본 기상청'과 '미국 기상청'이 검색어에 나란히 올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 기상청의 자료를 해석해 실시간으로 태풍 솔릭의 상황을 올려주는 블로그도 눈에 띈다. 기상청이 '솔릭'에 대한 위험성을 대대적으로 발표해 위기감을 고조시킨 만큼 예측이 엇나갈 때마다 신뢰도를 잃은 모습이다.

한편, 기상청은 ‘솔릭’은 24일 오전 5시에 대전 부근을 지나 오전 11시에 강원도 강릉 부근을 통과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약 12시간 정도 육상에 머물면서 상당한 피해를 낼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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