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이승현 소비자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27일 진행된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한 멕시코는 독일이 한국과의 경기에서 이길 경우 탈락할 위기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피파 랭킹 1위인 독일이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한국이 승리를 거둔 덕분에 멕시코는 16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멕시코는 앞서 2승을 거뒀지만 스웨덴과의 경기로 자칫하면 탈락 위기에 놓인 상황이었고, 그래서 한국이 극적으로 독일을 꺽은 것에 더욱 열광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날 멕시코의 축구 팬들은 한국에 대해 열광하면서 인터넷에 연신 감사인사를 보내고 있다. SNS에는 독일과 한국의 경기인 #KORGER이 해쉬태그로 달리며 한국과 멕시코의 새로운 우정에 대한 글이 수십만 개씩 쏟아져 나왔다. 심지어 번역기를 사용해 한국어로 감사인사를 보내는 네티즌도 있으며, 특히 활약이 돋보였던 조현우 선수에 대한 관심도 끊이지 않았다. 멕시코 현지에서는 한국인을 보면 헹가래를 하며 16강 진출의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멕시코 대표 항공사 아에로멕시코는 독일에 승리한 한국에게 축하 인사를 보내며 한국 편 직항 항공기 티켓을 20%할인 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아에로멕시코의 깜짝이벤트를 언급하며 멕시코의 16강 진출을 축하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아에로멕시코는 2017년 7월1일부터 한국 수도 서울(인천공항)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를 잇는 신규 노선을 취항했다.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 등에 이은 세 번째 아시아 직항 노선이다. 기존에는 미국이나 캐나다를 경유했으나, 직항 노선을 통해 여행자들의 불편함을 크게 감소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