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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를 유혹하는 기업의 광고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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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를 유혹하는 기업의 광고기법
  • 강수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6.28 0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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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정보 제공 없이 충동소비로 이끌 가능성 있어

[소비라이프 / 강수연 소비자기자]  소비자들은 TV를 시청하면서 수많은 광고를 접한다. 그러나 기업광고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으며, 이들로 하여금 충동소비를 하게끔 이끈다. 이에 소비자들은 기업들이 이용하는 광고기법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필요가 있다.

▲ 출처: 무한도전 방송 캡처
대중들에게 가장 흔히 알려진 광고기법은 ‘PPL’이다. PPL 광고는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특정 제품을 노출해 광고 효과를 노리는 간접광고를 말한다. 지난달 종영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더 큰 경기장에서 공연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후 멤버들이 솔선수범하여 “마시자”라는 말과 함께 협찬 음료인 ‘토레타’를 마신다.

이는 대중들이 좋아하는 스타 혹은 셀럽들이 자사의 제품을 이용하는 모습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모방소비) PPL은 소비자가 제품에 대한 필요성으로 인한 구매가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충동구매를 하게 만든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정말로 필요한 물건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 출처: 경동나비엔
다음 기법은 ‘효도 광고’이다. 효도광고는 일종의 감성마케팅이다. 즉 제품이 지닌 속성이나 편익의 정보전달이 아닌,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맞춘다. 경동나비엔의 경우 꾸준히 효도광고를 제작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한 예로는 막냇동생이 시집을 가고 허전해 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제시한 후 “보일러 하나 놔드려야겠어요”라는 멘트로 마무리하는 광고가 있다.

이와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거나 광고를 보고 부모님 생각이 떠오른 소비자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이러한 소비자들은 부모님께 효도하겠다는 마음으로 충동구매를 하게 될 수 있다. 효도광고의 문제점은 감성에 호소하는 데 치중하여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적절히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제품에 대한 충분한 정보탐색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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