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합의점을 찾아갈 것 같았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무역 장벽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나타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그의 트위터에서 워신턴 포스트지의 "중국이 무역 제재를 가하자 트럼프가 호전적 모습을 보인다"는 전형적으로 잘못된 기사라며 비난하고 "미국이 대중 무역 제재를 가하는데 대해 트럼프는 당당하다"가 맞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장벽을 허물고 지적재산권 절도를 지킬것"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합의점을 찾아가던 미중간 무역전쟁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미중간 무역 불균형 문제가 양국간 합의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0.99% 상승한 2만4505.22에 거래를 마쳤다. 우량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전날 대비 0.69% 오른 2662.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9% 상승한 7076.55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미중간 무역전쟁 가능성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내 증시도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5일 미중 무역전쟁 우려 완화로 나흘만에 상승 마감한 코스피는 6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전일 대비 0.27% 하락한 2431.0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0.38% 하락한 865.6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