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가상화폐거래소(암호화폐거래소) 국내 5위업체인 코인네스트의 대표와 임원들이 횡령·사기 혐의로 4일 긴급체포됐다. 

서울남부지검은 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이  암호화폐 거래 고객의 자금을 거래소 대표자나 임원 명의 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긴급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가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검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정대정 부장검사)는 지난달 12일부터 사흘간 여의도의 가상화폐 거래소 3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코인네스트 뿐 아니라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역시 수사선상에 올라있어 가상화폐거래소에 대한 수사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네스트 대표이사 기급체포 소식이 전해진 5일 가상화폐 가격은 10% 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각 대히 9.94% 하락한 7,21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0.26% 하락한 402,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리플은 12.28% 하락한 521원에, 비트코인 캐시는 9.53% 하락한 693,000원에 그리고, 이오스는 9.45% 하락한 5,94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