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8시(한국시간) 선물거래 개시...시카고옵션거래소보다 55배 규모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암호화화폐 비트코인 선물거래가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시작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CME는 17일 오후 6시(현지시간, 한국시간 18일 오전 8시)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개시했다.
CME에서 비트코인 1개월 선물 가격은 2만650달러에 거래를 개시해 2시간여 만에 1만8500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거래 개시 후 2시간 동안 선물거래량은 약 400건에 달했다.
지난 10일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비트코인 내년 1월물 선물거래가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이날 CME에서도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개시되면서 향후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는 시카고옵션거래소와 달리 계약 최소 단위를 1이 아닌 5비트코인으로 한정됐다. 거래규모를 5배 키워 더 많은 투자금을 끌어들임으로써 개인보다는 기관 투자를 노렸다는 분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는 시카고옵션거래소보다 55배 가량 큰 규모의 미국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로, 기관 투자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월가의 대형투자은행은 높은 변동성을 우려해 고객들에게 투자를 권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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