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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취업자 수, 지난달 역대 최고점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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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취업자 수, 지난달 역대 최고점 찍어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8.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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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근로자 비율, 여성이 남성보다 월등히 높아...여성 고용의 질은 나아졌다 할 수 없어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지난달 여성 취업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은 남녀 취업자 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여성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8만 1천명 증가한 1,148만 3천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여성 취업자 수는 통계청이 통계를 작성한 1982년 이후 가장 많은 집계 수치다. 
 
 
남성 취업자 수는 7월 기준 1543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3만 가량 늘었다. 
 
여성 취업자 수는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남성 취업자 증가 추이를 지난 3월부터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연령별로 40~49세가 전체 여성 취업자 비율의 23.8%를 차지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50~59세(22.7%), 30~39세(18.8%), 20~29세(16.2%)가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 비중으로 남성 취업자와 비교해 볼 때 20~29세와 60세 이상에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에서 여성이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고 추측이 가능한 부분이다. 
 
하지만 여성 취업자의 경우 고용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근로자의 비중이 남성보다 높아 여성 고용의 질이 나아졌다고는 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 취업자 수는 13.1%가 임시근로자인 반면 여성은 26.8%가 임시근로자였다. 일용직 근로자를 포함한다 하더라도 남성(19.6%)보다 여성(31.7%)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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